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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에 비해 내용은 그닥... 1부랑 2부 초반부는 흔한 헤겔-마르크스 해설서가 약간 더 상세해진 수준이고 2부 후반부는 셸링을 실증주의랑 엮는게 참신하긴 한데 참신하기만 하고 실증주의 비판도 시즌364628381호 프랑크푸르트 학파식 모두까기라 별 내용이 없음...
아니 뭐 나쁜 수준은 아니고 일반적인 개설서보다 좋긴 한데 이름 값을 못하는 느낌? 마르쿠제 명색이 신좌파의 애비인데 이것 밖에 못하나? 같은 느낌임
아니면 내가 이런 종류의 헤겔 해석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걸지도
그거랑 별개로 헤겔 우파랑 신헤겔주의 서술은 '비교적' 잘 되어 있더라, 왜 "비교적"이냐면 저 둘을 다룬 책 자체가 국내에는 사실상 없기 때문!
예를 들어서 조반니 젠틸레(파시즘의 '직접적인' 창시자임)와 헤겔 관계를 지나가듯이 한 문장 정도로 언급 안하고 몇페이지를 할애해서 다루는 책은 이게 처음임
덤으로 누가 하이데거 제자 아니랄까봐 헤겔 설명할 때 아주 야아악간 하이데거 향도 첨가되어있음 존재와 존재자 구별 강조라던가
사회철학적 관점에서 헤겔 이론철학을 입문하는 용도로는 탁월하겠지만 "꽤나 잘 쓰인 해설서" 정도이고 마르쿠제 이름 값은 못함...
그냥 입문서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읽으면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거임
어째 불평만 한거 같은데 책 자체는 꽤나 좋음 ㅇㅇ
테일러 『헤겔』과 함께 헤겔 논리학에 대해 어느정도 자세히 설명해주는 보기 드문 책이기도 하고
암튼 외도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다시 판단력비판이랑 피히테 읽으러 돌아가야겠다... 헤겔 전초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치는게 목표임(그 이상은 내가 감질나서 못 참겠음)
결론) 헤겔 해설서로는 좋은데 마르쿠제 입문을 이걸로 하지는 마라
난이도는 어떰? 호네트 글은 ㅅㅂㅅㅂㅅㅂ하면서 읽었는데
헤겔 대충 알면 평이함
사실상 마르쿠제 본인의 색을 드러내는 책이라기보다는 헤겔의 후학이 쓴 책으로 봐야겠네
나도 이 책 읽었는데 헤겔 마르크스 개설로는 좋다 생각함. 참신함 부분도 동의하고 마르쿠제의 사상을 알려면 일차원적 인간 말고는 없지..? - dc App
에로스와 문명이 있어요
근데 그거는 프로이트 입문서라고 볼 수 있지 않아? - dc App
생각해보니 그렇네콘
흠 글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