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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단(肉蒲團)》이라고 중국인이 쓴 음란하고 외설스런 책이 있다. 더구나 중국인의 버릇대로 이야기의 전개에 권선징악을 억지로 끼워 맞췄는데, 실로 말도 안 되는 내용이다. 그 책에 미앙생이라는 주인공이 자기 몸의 어느 부분이 작은 듯하다며 남들이 소변 보는 것을 훔쳐보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그즈음 남이 길가에서 소변을 보고 있으면 훔쳐보았다. 아직 성 밑에는 공중변소가 없었기 때문에 모두 길가에서 소변을 보았다. 모든 이의 것이 다 작았으므로 나는 그림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대단한 발견을 했다고 생각했다.

기러기 - 문예 세계문학선 098 | 모리 오가이

1862년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