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주된 내용이 서로 가면 쓰고 가식적으로 살아가는데 전혀 어색해하지 않는 사람들과 스스로 그렇게 지내지 못하고 그런 행동 방식에 진저리나서 난 인간이 아닌가벼~ 하는 요조인데

직관적으로 감정으로 닿는 F랑 다르게 감정 발동의 어떤 확실한 메커니즘이 있어야 공감하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감정을 발동시키는 T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공감할텐데?

물론 깊게 따지면 요조의 트라우마도 있고 하겠지만은, 그걸 우선 제쳐둔다면 감정에 선동화되는 F랑 다르게 "이러이러한 흐름에서 이런 감정이 나오는데 쟤는 왜 다르지? 뭐지?" 하는 T가 오히려 인간실격을 재밌게 읽지 않을까 생각


T니까 실용성 어쩌고 하는 건 걍 본인이 되게 이지적이고 냉철하고 싶어하는 유사T or 밈T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