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지만
에세이나 칼럼이나 비교적 가벼운 그런 글들
잔잔하거나 따뜻한 것도 좋고 유쾌한 여행기 풍도 좋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제목 좋지만 길어) 읽고있는데
내 에코 입문작이자 가장 처음 산 에코 책이기도 하고 소설들과는 다르게 힘 빼고 느긋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전체적인 어조가 풍자? 비꼬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이런 신랄하고 삐딱하면서도 왠지 유쾌한 글은 그걸 읽는 것만으로도 머릿속/마음속의 잡다한 감정들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되니까 적당히 읽고 행복한 기분으로 자야지
나도 에세이 좋아함. ㅎ 깊은 성찰보다 걍 우울할 때 한 번 보면 많이 도움 되더라. 여담인데 에세이의 원조라는 말만 믿고 수상록 사서 봤다가 듣도 보도 못한 그리스랑 로마 아저씨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걍 덮음.. ㅜㅠ 수필은 역시 얄싸부리하고 쉽게쉽게 읽히는 게 좋은 듯
어렵지 않고, 친숙하고, 쉽게 마음에 와닿고. 그래서 저도 좋아해요
에코가 운전면허 도둑맞은 얘기가 제일 웃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