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는 처음이지만 톨스토이는 오랜만입니다


초반 부분


젊음과 동경과 거짓과 가식이 어우러진 무도회


너는 절대 결혼하지 마라 를 시전하는 젊고 잘생기고 돈많은 귀족... 심지어 아내가 예쁘고 귀여운데도 말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톨스토이가 새긴 저 시대의 단편이


지금 이 시대의 모습과 다르지 않구나


무도회에서 괴로운 사교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들이, 지금 인싸들이 하는 사회 활동들과 다르지 않겠구나


나는 저 시대에 태어났더라도 (물론 운좋게 귀족으로 태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겠구나


하지만 저 시대에 히키코모리는 없었으니


저 시대의 (운좋게 귀족으로 태어난) 내가 무엇이 되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어쨌든


톨스토이는 정말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