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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카멘친트,의 저자로서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때 나는
그대로 서서
열굴이 빨개졌다. 그 남자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
책이 이제 내게는 기억나지도 않는다고, 15년째 한 번도 읽지않
았으며, 내 기억 속에서는 그 작품울 자주 제킹겐의 트럼펫 주
자.와 혼동하고 있다고 말해 주어야 할 것인가? 게다가 내가 두려
워하는 것은 그 책 자체가 아니라 그 책이 내 인생에 끼친 영항이
라고, 말하자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그 책의 성공이 나를 문학의
세계 속으로 영원히 몰아넣어 아무리 발버둥 치머 애를 써도 다시
는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해 주어야 한단 말인가? 그래
보았자 그는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