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와 일본인의 생각이라는 미시적관점보다는 역사 경제 정치의 거시적 관점으로
일본이 처한 상황과 그 결과들을 중심으로 미국과의 문제점 정치제도의 문제점 등을 지적해주고 있음
사실 읽기시작한지 2주정도 지나서 초반에 읽은부분들이 기억이 잘안남
에도시대까지는역사서처럼 읽히고
메이지시대로 접어들면서 근대국가로 거듭나기위해 겉으로는 천황을 내세우면서도
뒤에서는 사쓰마 조슈번 엘리트들에 의해 과두정치가 실시되고 그 과정에서 일본 전체를 책임지는 권력기관의 부제가 탄생하며
관료중심의 분열된 권력이 형성된점을 이후 일본정치제도의 근본문제점으로 지적하고있음
군대도 통일된 지휘체계가 부재한 상태에서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미군에게 패배한 이후에는
미군정에 의해 일본정치체제가 자민당을 중심으로한 거대우파정권으로 조직된점을 서술하고있움
일본은 만주에서 새로운 관료시스템을 도입해서 국가시스템을 시험했는데 이런 조직들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전후 정책수행자들이 되었다고 함
이런부분은 대부분 미군정이 결정한 사항인데 한국에서도 이런부분을 똑같이 시행한듯
전후 사회주의가 확산되는것을 막기위해 자민당조직에 CIA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함
이후 일본사회당은 야당으로써의 정치적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고 다나카나 오자와 같은 뛰어난 정치인들이
등장해서 2008년 경제위기를 배경으로 자민당과 관료파벌을 상대로 정치적 성과를거둔 몇몇의 사례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못하고 결국 실퍠로 돌아감
자민당은 여러모로 미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값싼 재화생산이나 미국의 생산기지 건설또는 시장 개방과 같은 선심을 써주면서
미국의 군사적 정치적 지원을 받는 공생관계를 오랜기간 튼튼히 형성함
일본의 경제성장은 전시경제체제를 다시 평시로 돌린것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했는데
군수물자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식이 제품개발에 적용되어 효율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됨
여기에 한국의 저렴한 원단, 철강, 반도체가 70,80년대일본 완성품의 상품경쟁력을 가져왔다는 부분은 지적이 없는점은
저자가 일본과 누구보다도 얽혀있는 한국에대해 상당히 무관심하다는 점을 알수있음
위-안부 문제와 영토문제 그리고 박정희 박근혜정도만 언급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체제와 정치체제는 한국의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생각될 만큼 흡사하며
대부분 미국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것들임
저자도 미국인이라 책 후반부의 경제와 정치관련 문제를 미국과 결부시켜서 설명하고있음
일본인들이 오랜세월 쌓아온 정신과 메이지 유신 이후 받아들인 독일적인 사상이 어떤식으로
일본인들 의식 안에서 미시적으로 작동하고 문화와 사회에 나타나는지에대한 접근은 부족한 편이라서
좀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음
일본의 정치시스템과 경제시스템이 왜 이모양인지 그리고 그것들이 한국과 얼마나 닮아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아주 유용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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