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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일정도 갈아넣어서 완독한 안카
톨스토이 부활과 이반 일리치를 ㅈㄴ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도 다른 두작품에 비하면 오래
걸리긴 했지만(부활은 4일,이반 일리치는 3시간)
솔직히 부활보다도 재밌었음
특히 안나 카레니나가 애 낳다가 죽을려할때
알렉세이 안드로비치의 그리스도교적
용서와 니콜라이의죽음에서
키티의 순수한 마음을 통한 그의
그리스도교로의 회심은 정말 이래서
러시아문학 GOAT가 도끼가 아니라 똘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거같음
그리고 모든 인물들에게 어느정도의 정당성을
만든게 참 대단한거 같음
사랑에 빠진 안나와 브론스키에게도
아내를 용서하지 않으려던 알렉세이 안드로비치에게도
바람피는게 취미인 아르키지치에게도
뿐만 아니라 작품내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에게 정당성을 부여함으로써 독자에게
이분법적 사고를 제거하는 똘이의 위대함을
느끼게 됨
그리고 결국 이루어진 안나와 브론스키 가정과
키티와 레빈의 가정이 비슷한 형태로 가다가도
결국 다른 결과를 가지게 된것에 대해 놀라움을
버릴수 없었음(이 이상 말하면 스포라 여기서
그만 말하겠음)
암튼 이때까지 내 최애작품은 여지없이
도끼의 백치였는데 이제는 똘이의 안카가
최애로 바뀌게 되서 참 여러방면으로 대단한
작품이라 느껴지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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