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 입문 가이드를 보다가 비문학 추천도서 리스트에 j.m로버츠 세계사가 있어서 좀 놀람.
처음 역사를 입문할 때는 세계사 큰 흐름을 알고 대륙별 혹은 나라별 역사를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그렇게 들어왔던 나는 세계사를 처음 입문 할 때 세계통사를 찾고 있었는데 저 책의 아주 심플한 제목이 나에게는 멋지게 다가왔고 뒷표지에는 "세계사에 입문하는 독자들 뿐만 아니라..." 라는 문구가 가장 이책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켰음.
당시 주머니 사정이 많이 좋지 않던 나였지만 충동적으로 6만원 정도의 거금을 주고 2권의 책을 샀음.
집에 돌아와 책을 펴고 읽어본 세계사는...
나에게 너무 어려웠고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이 이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따로노는 느낌이었음.
읽다보면 맥이 풀리면서 간혹 번역이 문제인가 싶은 이상하리만치 호흡이 길고 지엽적인 문장도 보였음.
진짜 간신히 고대사까지 읽고 2년 후인 얼마 전 다시 읽어보니 정말 그럴만도 했다는 생각이 듦.
세계사 입문 서적은 대부분 특정한 사건의 시작과 끝을 강조하고 그 사건의 시작과 종결의 과정을 나열하는게 대부분인데(일단 내가 읽은 대부분의 세계사 책은 그랬음)
j.m로버츠 책은 한 문명 혹은 국가의 시작과 끝은 정말 짧게 짚거나 아니면 독자들이 이미 알고있다고 간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음.
대신 사회적 시스템이나 문화(문화도 거의 언급만 할 뿐 설명은 없던거로 기억함) 문명의 지배체계가 탄생하는 흐름, 그러니깐 시작과 끝이 아니라 이 '흐름'에 관점을 두고 강조될만한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독자에게 생각할 수 있는 요소를 너무 많이 열어뒀다는 생각이 듦
생각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열어줬다는게 하나의 의혹을 이야기 하고 그 의혹에 반대되는 의견을 바로 다음 문장에 나열해서 그런 느낌을 받았음. 이런 부분은 되려 세계사를 처음읽던 나에게 혼동의 원인으로 다가왔었음.
결론은 j.m로버츠 세계사 읽기 아직도 힘들더라. 입문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는것 같음.
1줄 요약 : 입문도서로 읽기는 많이 불편한 것 같음. 님들 의견이 궁금함.
p.s 나 독린이라 이런 독후감 처음써봄...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좀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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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거 2년 전엔가 첨 읽을 때 너무 안 들어와서 문학만 읽어서 비문학 독해력 바닥 낫나... 생각하고 걍 박아뒀는데 최근에 차근차근 정리해가면 읽으니까 쑥쑥 들어오더라 그리 쉬운 책은 아닌 거 같긴 해
리뷰 찾아보니 번역 이슈도 좀 있는듯. 여럿이 번역하다보니 퀄리티가 중구난방 - dc App
세계사를 입문하는 입장이면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부터 읽어야지..
오 ㄷㄷ 잘 참고하겠습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