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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라는 글 몇 개 봤던거 같은데, 그래도 흥미 있는 주제라 리스트에 넣어놨어서 읽고 있거든.
언어의 진화라는 뻔해 보이는 주제를 열심히 게임 논리처럼 얘기하면서 설명해주는데,
첨엔 좀 독자를 어린이로 보나? 싶은 느낌의 설명과 예시 나오다가
점점 언어학적으로 중요한 개념들을 짚어주는데 거기부터 흥미롭기 시작했음.
(언어학) (스포 ㄴ)
지금껏 살면서 한국 영어 공부 트렌드도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예를 들면 본인 어린이 때 나이든 유명한 영어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공통적으로 ‘(종이)사전으로 단어 찾아보기‘였거든. 암기가 중요했던 시대.
그후에 좀 잘 하는 분들은 어원을 따지며 단어를 배우도록 했고.
10년 전쯤부터는 ‘구문/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를 열심히 가르쳤던거 같음.
각각의 공부법에 다 이유가 있는데 책에서 언어학적으로 짚어주는 요소들이 그거랑 다 일맥상통했음. 언어학 발전에 따리 영어 교육법도 달라졌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마 교육 쪽으로 영향은 좀 늦게 왔겠지?
이외 다른 다양한 언어들도 같이 비교해줌. 개인적으로 영어가 라틴어 계열이랑 게르만? 섞인 느낌인게 넘 신기함. 옛날 영어에서 더 확연히 보이더라고.
(생물학-진화론) (스포 ㅇ)
다윈의 진화론이랑 비교도 하는데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
’아프리칸 엑소더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해서 전세계로 퍼진 것) 전에 인간의 언어와 관련된 유전자가 이미 있었어야 한다는 부문인데,
그러지 않았다면 타 인종의 아이가 라틴어 사회에 입양된 경우 그 인종의 아이는 라틴어를 배울 수 있는 유전자가 없으니까 말을 할 수 없어야 하는데, 모든 입양아들이 그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얘기. 진짜 재밌는 논리야.
또, 유전자의 진화 속도보다 언어의 진화 속도가 현저하게 빠르기 때문에 언어에 맞춰 뇌가 변화하기 보다는 뇌에 맞춰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변화해왔다. 이런 논리도 너무 재밌었음.
이외에 생물학이랑 관련된 재밌는 주장들 많다~~
(코딩 관련 어휘) (스포 ㄴ)
이건 내가 코딩 조오금 하는 사람이라 흥미로웠는데
저자가 코더인지 아니면 수사학? 에서도 쓰는 용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엠베드, 프롬프트 등과 같은 단어들이 원서에서 계속 출현해. 번역본은 확인 안해서 모르겠음.
실제로 수학적 능력보다 언어적 능력과 코딩 능력이 상관 관계가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거든. 알고리즘으로 가면 수학적 능력이 더 요구되겠지만 코딩 언어 자체는 새로운 ‘언어’이다보니 정말 닮았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했음.
나는 지금까지 정말 재밌게 읽었어서 나머지도 재밌게 읽을거 같아. 주저하는 사람들 있다면 참고하길!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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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할 때 굳이 그걸 표현하진 않을거 같았어. 엠베드까진 수사학이나 평소에 쓸 수 있다 생각하는데 프롬프트나 그 이후 다른 어휘들 계속 나와서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그냥 내가 코더라 그럴지도?? 다 읽고 재밌으면 마저 올릴게 ㅋㅋ 감상 남겨줘서 고맙다!! - dc App
방금 다 읽었고 내가 그때 읽던게 절반인줄 알았는데 70% 정도였음. 뒤에 레퍼런스가 저렇게 길줄 몰랐네..^^ 나도 촘스키나 핑커 비트겐슈타인 언급 좋았어. 7,8장 노잼 + 마지막 AI 언급은 크게 새로운 정보를 주지는 않아서 약간 끝내고 '이게 뭐지?' 했지만 어쨋거나 초중반은 재밌었으니 점수는 3/5 줬다
이것도 읽어야겠따
읽으면 감상 얘기해주라! - dc App
코딩 부분은 좀 흥미롭네
근데 저부분은 내 뇌피셜임! 원서로 읽게 된다면 한번 봐줘
이거 나도 재밌게 읽었음 청킹 관련 내용이나 순전히 문법적인 기능을 갖는 단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는 부분들이 흥미로움
ㄹㅇ! 그 부분 재밌음으로 일단 먹고 들어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