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은 사춘기용 책이고, 조르바는 철들지 못한 한량 늙은이를 위한 책이니 비교가 무의미하다. 인간 심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둘 다 얄팍함.
지나가다가(39.126)2024-01-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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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이방인하고 변신보다 얕음? - dc App
다e(223.38)2024-01-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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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변신은 저둘보다 수준높다고봄? 저둘을 낮게보는듯한데 - dc App
다e(223.38)2024-01-22 06:48
이방인은 심리를 깊이 파고들었다기보단 세상에 대한 어떤 태도를 새롭게 그렸다고 보는 게 맞겠지. 그 태도 혹은 세계관은 뫼르소의 권태감이나 작가의 주제의식 모두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고. 카프카의 변신 역시 근대 부르주아 자본주의 사회의 가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사회적 모순을 응축해 보여주는 동시에 그 모순의 일부인 장치로 작동하는지를 통찰하고 세련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천재적인 작품이지만 그게 인간 심리를 깊게 다루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지나가다가(39.126)2024-01-22 06:50
인간 심리라는 건, 소설에서 새로운 (시대의) 인간형을 내세울 때 그 캐릭터를 얼마나 총체적이고 깊이있게 이해하는가를 물을 때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고전들은 대부분 다 탁월함. 다만 현대 문학에서 '새로움'에 치중하다보면 그 캐릭터의 총체성과 깊이가 부족해도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 예를 들어, "이방인"은 식민지 알제리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신경함 (에드워드 사이드). 변신은 그 부르주아 가정의 관계가 얼마나 얄팍한지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데 카프카의 작품들이 다 인간 심리의 이해에 있어서 탁월함. 예를 들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보셈.
지나가다가(39.126)2024-01-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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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가 매기는 총체적인 저 주관적 네책의 훌륭함의 순위는 어떻게됨? 객관적인 지표도 말해주면 감사하겠고. - dc App
다e(223.38)2024-01-22 06:55
데미안의 경우 어떤 (지역의) 한두 세대가 과대평가했고 그것이 흔적을 남긴 것이라고 봄. 사춘기의 통과제의적 성격을 신화화시켜 영원한 고전이 되었다고 보면 좀 곤란하다는 생각. 제1차 세계대전의 종말과 유럽-독일 지성사의 맥락에서, 그러니까 한 시대의 종말을 배경으로 하는 세기말적인 주제의식에 의해 뒤집힌 교양소설(성장소설)의 형태가 되었다, 라는 식으로 그 시대적 성취에 주목하는 게 더 좋은 이해가 아닐까 싶음. 독일의 경우엔 작가가 의도한 독자들이 집단을 이루었던 것이고 한국의 경우엔 1960년대 청년 세대의 성격과 접속이 되어서 독자를 만난 것이겠지만.
지나가다가(39.126)2024-01-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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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 dc App
Aftnt(wfzr25lzmpnx)2024-01-22 07:01
내 주관적인 평가가 공감을 지향하면 그게 상호주관적 객관성이 되는 것이겠지 (원론). 하지만 그건 포기하고 그냥 느낌적 느낌의 '무게감'으로 보면, 카프카(변신)가 압도적으로 가장 성취가 뛰어난 작가. 까뮈는 시대를 잘 만난 문인이긴 하지만 헤르만 헤세가 뭔가 1.5류 작가의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까뮈는 작가로서의 급이 더 위라고 생각함 (헤세는 필력이 뛰어난 작가는 아니고 열심히 공부해서 구상한 작가라는 느낌). 그래서 헤세의 성실함보다는 카잔차키스의 한량 쌈마이 기질이 뒤 낫다고 생각함. 카프카>>>까뮈>카찬차키스>>헤세 이 정도?
지나가다가(39.126)2024-01-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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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dc App
다e(223.38)2024-01-22 07:40
데미안은 중2병 감성이고 조르바는 알파남 다이어리지. 수준을 떠나 그냥 내가 재밌으면 되는거 아닌가
Lo(203.234)2024-0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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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분노와 변신중엔 뭐가 더 걸작같니? - dc App
다e(58.236)2024-01-22 10:26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2026-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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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변신,소리와분노가 더 위대하다고봄? - dc App
다e(58.236)2024-0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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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댓글은 니 본문과 무관하진 않은 것 같은데, 니 대댓글은 확실히 내 댓글과 무관하네.
익명(118.235)2024-0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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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둘중엔 뭐가 더 걸작같음? - dc App
다e(58.236)2024-01-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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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호소력을 달리 발휘한다고 이미 말했고, 그럼에도 어떤 객관적인 위대함의 기준을 바란다면, 그런 건 없음.
익명(118.235)2024-01-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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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없다기엔 순위들을 매체,평론가들이 매겨서 어느정도 굳어진 객관적 지표가 너무 많고 위에만해도 등급을매겨줬음 고수가 - dc App
다e(58.236)2024-0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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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객관적 지표들에는 객관적 근거라는 존재하지 않음. 하지만 니가 그렇게 믿고 싶다면, 그럼 그런 객관적 지표를 따르던가 아님 객관적인 전문가나 객관적인 고수나 그런 의견을 구해야하는 거 아님?
데미안은 사춘기용 책이고, 조르바는 철들지 못한 한량 늙은이를 위한 책이니 비교가 무의미하다. 인간 심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둘 다 얄팍함.
둘 다 이방인하고 변신보다 얕음? - dc App
이방인,변신은 저둘보다 수준높다고봄? 저둘을 낮게보는듯한데 - dc App
이방인은 심리를 깊이 파고들었다기보단 세상에 대한 어떤 태도를 새롭게 그렸다고 보는 게 맞겠지. 그 태도 혹은 세계관은 뫼르소의 권태감이나 작가의 주제의식 모두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고. 카프카의 변신 역시 근대 부르주아 자본주의 사회의 가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사회적 모순을 응축해 보여주는 동시에 그 모순의 일부인 장치로 작동하는지를 통찰하고 세련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천재적인 작품이지만 그게 인간 심리를 깊게 다루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인간 심리라는 건, 소설에서 새로운 (시대의) 인간형을 내세울 때 그 캐릭터를 얼마나 총체적이고 깊이있게 이해하는가를 물을 때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고전들은 대부분 다 탁월함. 다만 현대 문학에서 '새로움'에 치중하다보면 그 캐릭터의 총체성과 깊이가 부족해도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 예를 들어, "이방인"은 식민지 알제리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신경함 (에드워드 사이드). 변신은 그 부르주아 가정의 관계가 얼마나 얄팍한지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데 카프카의 작품들이 다 인간 심리의 이해에 있어서 탁월함. 예를 들어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보셈.
그래서 너가 매기는 총체적인 저 주관적 네책의 훌륭함의 순위는 어떻게됨? 객관적인 지표도 말해주면 감사하겠고. - dc App
데미안의 경우 어떤 (지역의) 한두 세대가 과대평가했고 그것이 흔적을 남긴 것이라고 봄. 사춘기의 통과제의적 성격을 신화화시켜 영원한 고전이 되었다고 보면 좀 곤란하다는 생각. 제1차 세계대전의 종말과 유럽-독일 지성사의 맥락에서, 그러니까 한 시대의 종말을 배경으로 하는 세기말적인 주제의식에 의해 뒤집힌 교양소설(성장소설)의 형태가 되었다, 라는 식으로 그 시대적 성취에 주목하는 게 더 좋은 이해가 아닐까 싶음. 독일의 경우엔 작가가 의도한 독자들이 집단을 이루었던 것이고 한국의 경우엔 1960년대 청년 세대의 성격과 접속이 되어서 독자를 만난 것이겠지만.
잘 읽었습니다 - dc App
내 주관적인 평가가 공감을 지향하면 그게 상호주관적 객관성이 되는 것이겠지 (원론). 하지만 그건 포기하고 그냥 느낌적 느낌의 '무게감'으로 보면, 카프카(변신)가 압도적으로 가장 성취가 뛰어난 작가. 까뮈는 시대를 잘 만난 문인이긴 하지만 헤르만 헤세가 뭔가 1.5류 작가의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까뮈는 작가로서의 급이 더 위라고 생각함 (헤세는 필력이 뛰어난 작가는 아니고 열심히 공부해서 구상한 작가라는 느낌). 그래서 헤세의 성실함보다는 카잔차키스의 한량 쌈마이 기질이 뒤 낫다고 생각함. 카프카>>>까뮈>카찬차키스>>헤세 이 정도?
감사합니다 - dc App
데미안은 중2병 감성이고 조르바는 알파남 다이어리지. 수준을 떠나 그냥 내가 재밌으면 되는거 아닌가
소리와분노와 변신중엔 뭐가 더 걸작같니?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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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변신,소리와분노가 더 위대하다고봄? - dc App
내 댓글은 니 본문과 무관하진 않은 것 같은데, 니 대댓글은 확실히 내 댓글과 무관하네.
본문 둘중엔 뭐가 더 걸작같음? - dc App
읽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호소력을 달리 발휘한다고 이미 말했고, 그럼에도 어떤 객관적인 위대함의 기준을 바란다면, 그런 건 없음.
그런게 없다기엔 순위들을 매체,평론가들이 매겨서 어느정도 굳어진 객관적 지표가 너무 많고 위에만해도 등급을매겨줬음 고수가 - dc App
그 객관적 지표들에는 객관적 근거라는 존재하지 않음. 하지만 니가 그렇게 믿고 싶다면, 그럼 그런 객관적 지표를 따르던가 아님 객관적인 전문가나 객관적인 고수나 그런 의견을 구해야하는 거 아님?
내글은 뭐가 위냐고 단순비교를 질문한건데 넌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있음 걍.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