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이웃에 매주 재활용 쓰레기로 책 마구 방출, 버리는(ㅠㅠ) 분 두분이 있어서

한분은 검찰 고위직 공무원, 책 선물도 많이 받고(ex. 책 앞부분에 선물한 사람 손글씨 안부 글 등 있어서 짐작) 공금으로 구매도 많은데 거의 안읽고 버리시는 분;;
또 한분은 기업 경영자 같은데 대부분 선물 받은 책들 역시 안읽고 연말, 연초에 버리시는 분

덕분에 줍줍해서 알라딘 중고 서점에 책을 30+권 정도 재미 삼아 팔아봤는데

도무지 갸들 중고책 매입 기준을 알다가도 잘 모르겠음

혹시 아는 분?

내 짐작은

1) 비문학 실용서들은 조금만 연식 오래되거나 얼마 안되었어도 리커버리판 나오면 무조건 생명 끝, 매입 가능성 0
- 특히 의외로 경제경영 특히 재테크 관련 책은 리커버리판 안나와도 1-3년 내 상품가치 0 되는 것 많은 눈치
- 책의 내용이 진부화되거나 실상과 따로 노는지 여부가 더 빨리 판별나기 때문이라 봄, 읽자마자 되파는 이들 덕에 중고책 공급 도 늘 과잉 같고
2) 문학 책들은 너무 베스트 셀러는 이미 중고 매입 많이 해서 역시 추가 매입 가능성 0 같음 (가령 중국 소설가 위화 소설책들), 아울러 시집은 중고 책 수요가 없어 재매입 안하는 눈치
3) 원서, 한국책 할 것 없이 매입 잘되는 책들 - 물론 다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팜
- 대학교 교재나 외국어, 자격증 시험 교재
- 특히 이공계 쪽 교재는 분야에 따라 무려 2006년 판도 매입
- 유사한 새책이 나오지 않는 틈새 분야 역사책 (ex. <인디언, 저자: 찰스 만>, <비글호 항해기>
- 요즘 버전보다 옛날 버전이 번역이 더 낫다 보는 철학책들 (ex. 쇼펜하우어)
- 베스트셀러까진 아니지만 나름 수요 있는 소설책들 (ex. <황제의 특사-이준>)
- 이건 좀 많이 의외였는데 기독교, 인도철학(=명상, 요가 등), 불교 (ex. 법정스님 책들)등 종교 관련 서적들: 짐작에 종교, 신앙 관련 책들 중 컨텐츠가 확실한 책들도 리커버리판이 잘 안나오고, 기독교인들은 중고 책 이용 빈도가 더 높다는 내부 빅데이터 분석 등이 있었던게 아닐까 추측

다른 분들 조언처럼 제대로 값 받는 것은 포기해야 하고, 그냥 내가 다 읽을 책을 누군가 살짝 더 저렴하게 읽게 배려한다 정도로 생각해야 함

그리고 선물받고 그아재들이 안읽고 사무실이나 집 서재 책장으로 직행한 겉 띠지도 그대로 다 있는 거의 완벽한 상태 (=아마 유일한 변화는 책 종이 미세한 변색 정도, 것도 없는 개끗한책들도) 나중에 되파는 것 보니깐 상태를 "중" 정도로 표기하는 것 같았음

즉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상태가 상이나 중 정도 구매하면 무난한 책들이 올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