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쓸모 없이 낭비하는 그 시절의 젊은이들 및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자전적 소설이라고한다. 주인공격인 페초린은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오직 여자의 마음을 훔치는 일에만 쏟아붓는다. 물론 한 번 훔친 마음은 되돌아 보지 않는다. 주인공이 바람둥이다 보니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에 관한 꽤 날카로운 통찰도 꽤 보이는데 꽤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공유한다.
'여자의 머리보다 더 모순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자들에게 뭘 확신시키기는 어렵게 때문에,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확신시키도록 몰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들이 자신의 편견을 없애가는 그 논증 과정은 매우 독특하다. 그들의 변증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든, 학교에서 배운 모든 논리 법칙을 뒤엎어야 한다. 예컨데, 통상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나는 결혼한 몸이다. 따라서 나는 그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
여자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나는 그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결혼한 몸이니까. 하지만 그가 나를 사랑한다. 따라서.....여기서 말줄임표가 찍히는데, 이성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말을 하는 것은 대개 혀,눈,그리고 그 뒤를 따라 심장이다. 물론 심장이 있다면. - 우리시대의 영웅 中 (문학동네 / 김연경 譯)
1840년에 출판됬다고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와 여자는 참 많이 다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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