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교하고 언변좋고 능수능란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한데 한편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순수한 사랑을 원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모든 일을 신처럼 마무리하고 자살하는 그런 캐릭터가 현실에 존재할까?
죄와 벌에서 모든 인물이 다 감탄스럽지만 특히 스비드리가일로프가 그렇더라
보통 사이코패스들은 삶의 욕구가 강하고 죄책감에 둔감하지 않나
허무주의에 빠진 사이코패스라니 너무 신선함
죄와 벌에서 모든 인물이 다 감탄스럽지만 특히 스비드리가일로프가 그렇더라
보통 사이코패스들은 삶의 욕구가 강하고 죄책감에 둔감하지 않나
허무주의에 빠진 사이코패스라니 너무 신선함
걔가 사이코패스인가? 사이코패스라는 단어가 너무 쉽게 소비되는 인상인데
도끼가 인물심리 하나는 진짜 꽉 잡고 가지
구자명 번역 해설에선 스비드리가일로프를 라스콜리니코프의 안티테제처럼 말하더라. 라스콜리니코프는 이론가, 스비드리가일로프는 실행가로 스비드리가일로프가 라스콜리니코프 골릴 때 자신이 여성을 조종하는 방식이 안먹히면 권총으로 자살한다고 했지. 두냐에게 자신의 이론이 통하지 않자 말한 대로 자살하는 인물이라는 식이었음. - dc App
근데 민음사 번역으로 봤을 땐 나도 너의 생각이랑 비슷했음. 확실히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였음. 근데 구자명 역으로 보면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 내 생각엔 구자명이 너무 선악에 얽매여서 스비드리가일로프를 해석한 게 아닐까 생각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