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계보가 젤 앞인데 책 읽어보니 선악의 저편 인용 많이 되는데 도덕의 계보부터 읽어야하는 이유가 있어? 우상의 황혼이랑 안티크리스트가 앞에 있는 이유도 궁금함
[일반] 니체 플로우 차트에서
익명(114.202)
2024-01-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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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탄생 제외한 다른 니체의 저작들은 다수의 아포리즘으로 구성된 반면 도덕의계보는 논문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요구하는철학사적인 베이스도 다른 저작에 비해서는 적다보니 그나마 오독의 가능성을 줄일수 있어서 플로우차트 시작점에 놓았다고 봄.
아고 이게 쉬운 편이라니 쉽지 않네
그렇다고 도덕의 계보가 쉬운 저작은 절대 아님.. 나도 어디 철학과 학부생이 아니라 그냥 책 읽기 좋아하는 직장인이다보니 댓글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도덕의 계보는 그렇다 쳐도 다른 저작들을 텍스트를 표면적인 그대로의 내용으로 이해하다보면 길을 잃을수밖에 없는것 같음. 니체가 본인에게 맞다면 좀 멀리 보고 오랫동안 읽는걸 추천하긴함.
나같은 경우 차라투스트라 이후의 니체저작을 다 읽고 나서 차라투스트라 이전 니체저작부터 발간순으로 읽은 뒤 해설서들이랑 유고 읽고있는데, 현시점에서 도덕의계보나 선악의저편은 내가 저 책들을 처음 읽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책이라는 느낌을 줌..
아포리즘 책이 쉬운건 읽고, 어려우면 패싱하기 좋아서 추천. 인간적인부터 쭉 위로. 오독이야 어차피 오독하라는 철학자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