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문학에서 상도 받고 요즘 잘나가는 작가 중 한명인듯한디
순문작가가 쓰는 마법소녀물은 어떨라나 싶기도 하고 또 은퇴시켜버리는 제목이 끌려서 읽어봤는데
이야기고 문장이고 너무너무 빈약함
순문작가가 쓴 마법소녀물이니만큼 완전 판타지세계에서 머물진 않고 현실적인 맥락에 접속시키려고 하거든? 예를 들면 청년문제라든지 기후위기라든지 이런게 주요한 소재들임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고... 소녀는 가장 절박하게 세계에서 내몰려 있는 존재들이고... 그러다 능력이 발현되고... 능력엔 대가가 따르고... 마법소녀협회는 기후위기를 막는게 최대과제고... 빌런은 인류에 환멸을 느껴서 멸망을 가속하려 하고... 결말은 희망이 힘이다...
대놓고 클리셰적인 설정과 장치들이 배치돼있는데 소재가 소재니만큼 그건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봄. 근데 연결이 존나 허술함. 글에 밀도가 부족하다못해 아예 없는 수준;
덕분에 읽는 시간은 매우매우 절약됨. 책한줄 안읽던 사람도 2시간이면 읽을듯.
그냥저냥 라노벨 읽듯이 킬링타임으로 읽으라면 읽겠는데... 이게 유튜브시대의 소설의 미래인가 싶어서 좀 암울하네
감상추 근데 박서련은 다른 것들도 다 간략하더라 관심 가면 체공녀 강주룡 정도는 추천함
그건 독갤보니 한번 읽어보긴 할라고. 근데 이 간략함을 미니멀리즘이라 해야할지... 걍 엠지문학인가 싶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