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 말이 맞다면 지금 3권째 읽는 중인데
레빈 성격이 그냥 좀 찐따에다가 단순하고 명료한 것 좋아하는 사람같은데.. 특히나 도 귀족단장 뽑는 씬에서는 거의 뇌절하다시피 혼란스러워하던데
뭐랄까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사람같음. 최근에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읽었는데 소설가는 너무 머리가 좋으면 못한다는 말이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지 흠
글은 또 무지하게 긴데 진짜 왠만하면 소설 다 재밌게 읽는데 이번건 힘들다 힘들어
만약 그 말이 맞다면 지금 3권째 읽는 중인데
레빈 성격이 그냥 좀 찐따에다가 단순하고 명료한 것 좋아하는 사람같은데.. 특히나 도 귀족단장 뽑는 씬에서는 거의 뇌절하다시피 혼란스러워하던데
뭐랄까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사람같음. 최근에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읽었는데 소설가는 너무 머리가 좋으면 못한다는 말이 이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지 흠
글은 또 무지하게 긴데 진짜 왠만하면 소설 다 재밌게 읽는데 이번건 힘들다 힘들어
고리타분하게 볼수도 있는데 레빈이 어떻게보면 안나의 카운터로서 존재하는 캐릭터임 호화로운삶 다 누리고 공공연하게 불륜 드러내는 여자를 두고 대놓고 까지는 않지만 결혼은 신성햐 다짐이고 그걸 깨는게 신에 대한 거역이라는 얘기도함 거기에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키티한테 청혼 성공하고 키티에게도 농사짓고 밥벌어먹고 사는게 제일 중요하다 역설하며
진정한 정신적 성장 이룬 진주인공이라고 봐야됨 거기에 비하면 안나 카레니나는 그저 구조주의에 빠진 공주라 봐야지
음 마저 책을 다 읽으면 생각이 또 바뀔수 있겠구나. 현재까지 내가 본 레빈은 본인이 납득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줄 모르는, 세상을 거대하게만 본 인물로 봤거든. 그러다 차츰 키티와 만나면서 사람이 변하고 타인에 공감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또 뭔가 중요한 씬이 나오겠네 마지막엔.
난 좀 다르게 보는데 안나와 레빈 둘 다 톨스토이의 분신이라고 봄. 그러니까 한쪽은 부정적 다른쪽은 긍정적 그런거 아니라 둘 다 각자 삶의 다른 측면에 대한 환멸과 고뇌를 마주하고 있는 거. 아마 작가가 느꼈음직한. 그러니까 안나에 자기모순이 있다면 레빈에게도 있음. 그리고 그 내적고민, 다소 지리하게 느껴질수 있는게 소설의 핵심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