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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책으로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이 같은 나라인 걸 처음 알 정도로 역사에 문외한입니다. 이 점을 참고해주십시오.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 챕터가 길어도 5장이 안 되고 사건위주로 서술해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생략되는 사건도 있고 설명이 빈약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유럽사 입문서나 대중서로서의 역할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 생각되고요.
그리스부터 eu수립과정까지 약 5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에서 의외로 러시아 역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러시아 황제 이반 4세가 자기의 나라를 정통 그리스도의 후계 나라라 하며 제 3의 로마라 한 것이나 레닌의 공산주의 과정 등 생각보다 러시아 역사가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세계대전 파트나 프랑스혁명같은 굵직한 파트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그림이 함께 첨부되어 있고 설명도 짧막해서 읽기 편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현재 유럽 국가들에 대한 소개와 더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 먼저, 사건을 사건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헬레니즘시대나 스페인 내전 같은 역알못인 저도 아는 사건이나 시대 등이 빠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설명이 미흡한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소련 파트에서 레닌의 영도 아래 1917년 10월 혁명의 주도 세력이 됐다. 1917년 2월, 전쟁에 지친 노동자와 군인이 차르 왕국의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 스위스 망명중이던 레닌이 러시아로 돌아와 반정부 운동의 지휘권을 장악했다. 10월 이후에 2월을 설명한 점, 레닌이 왜 스위스에 망명중이였는지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현재 유럽 국가들에 대한 짧막한 소개에서 유고슬라비아에서 파생된 나라나 마케도니아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유고슬라비아와 동유럽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마케도니아는 저기서 처음 언급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설명이라서 신성로마제국이나 비잔티움 같이 역사에서 중요한 나라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고요.
책 자체는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냐?라고 하면 더 좋은 역사 입문서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008년에 나온 책이라 eu에 대한 설명이 현재에 와서는 부실한 점도 있을 거고요. 차라리 최근에 나온 더 좋은 입문서를 보는 게 더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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