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볼 때 머릿속에 남기는 법 중 하나는
그림을 보고,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재생해 보고, 눈을 뜨고 다시 그림을 보는 것이다.
글을 볼 때는 글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요약을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줄거리를 요약해 보고
뉴스기사를 보면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고
롤께임을 하면 그날 한 판 중에서 기억에 남는 판을 복기해서 요약해 보는 것이다.
바둑 두는 사람들이 죽어라고 대국 복기하는 걸로 유명하지 않더냐.
책은 복잡한 텍스트라 한방에 요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책의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
목차를 활용하자.
논픽션의 경우 서론-본론-결론을 기본으로 깔고
시간 순으로 갈 수도 있고
작은 주제에서 큰 주제로 점점 확장시켜갈 수도 있고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연속적으로 꼬리에 꼬리는 무는 형식일 수도 있다.
픽션을 볼 때는 1부-2부-3부 이런 식으로 소설의 단계를 나눠볼 수 있겠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 이 구조를 학교에서도 배웠을 테고 아무래도 가장 정석적인 틀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까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자.
이렇게 글의 뼈대를 파악하고 머릿속에서 글의 구조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다면 대충 성공한 것이다.
목차를 활용해 머릿속에 그린 구조와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얼추 구조가 파악되면 글로 써서 책 내용을 요약해보도록 하자.
독후감과는 다르다.
요약이다.
요약을 제대로 하면 그게 니 감상이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요약한 게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책을 읽었는데 아무 느낌도 없다는 사람도 요약은 할 수 있다.
내용요약 80에 감상 20 정도만 들어가도 훌륭한 독후감이다.
책은 읽었는데 독후감을 쓰려고 하면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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