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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헌신이라하면
예를 들면 예수는 자기 몸을 희생해서 헌신했다면
주인공 이새끼는 작중 묘사한대로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진 새끼라 그런지
헌신은 헌신인데 남을 죽여 기망함으로써 얻어지는 헌신임
역겨움이 느껴진달까?
동시에 주인공은 평생 수학에 헌신한거 같이 묘사가 되었지만 작중 후반부에
수학에 평생을 바쳐온 자신이 (이제 와서) 수학 외에 다른 길을 걷자니 죽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자살을 시도했는데
결국 자살을 시도했다는건 그 수학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는 것이며, 수학에 대한 속죄보다는 지침에 의한 도피에 가깝고
자살을 멈춘 계기가 마침 이사온 이웃집 모녀였다는 사실도, 굳이 그 이웃집 모녀가 아니고 외부의 어떤 계기만 되었어도 자살을 멈췄을거임
= 사실은 죽기싫다 + 자신이라는 주체의 삶을 수학에서 이웃집 모녀로 옮긴것 뿐임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주인공의 본질은 찐따이나 잘하는 게 있었던 찐따. 아마 수학을 좋아했던 것도 하다보니 잘 되었거나 본인에 대한 깊은 성찰없이
무던하게 얻어져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애초에 주인공이 개찐따임
똑똑한데 성격도 좋으면서 ‘입체적인 쪽’이 오히려 친구고
사실 평소에 음탕한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