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경력이 오래되신 대배우분들이 연기하신만큼 몰입감 있게 잘 감상했어요
원래 대본에 조금씩 유머러스한 대사도 한마디씩 추가하시고 원래 있던 대사라 하더라도 글로 볼때는 그러려니했던 장면도 실제 연극으로 보니 웃긴 장면들이 많았어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라 하면 포조역을 맡으신 김학철 배우분이 종종 너무 호탕하셔서 극의 분위기에 살짝 안맞다는 느낌이 들었던것같아요

그리고 제가 고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중에 하나인 럭키의 생각 장면은 박정자 배우분이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진짜 럭키가 튀어나온것 같았어요
저는 글로 읽었을때 럭키가 폭발적으로 속사포처럼 대사를 나열했지 않을까? 했었는데, 제 상상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횡설수설하고 말을 더듬으시면서 정말 광인인것처럼 연기를 하시더라구요 인상깊었어요!!
다들 연세가 많으신데도 저런 긴 분량의 대사를 다 외우시는게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네요..


정말 좋으니 독갤분들도 언젠가 꼭 연극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고도도 재밌게 봤으니 돌아가서 사놓고 아직 안본 몰로이랑 말론 죽다를 한번 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