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정리한 자료는 없고 내가 군생활 동안 쓰던 메모장에 기록한 것만 있어서 메모장 찍어서 올림.
일병때 1Q84 읽고 하루키에 빠져서 하루키 책 많이 읽었는데 솔직히 노르웨이의 숲이랑 1Q84말곤 뭔 소린지 도통 모르겠더라.
또 기억에 남는건 소돔 120일. 씨발 이건 문학이 아님.
문학적으로 접근하면 땔감(딸감 아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철학적으로 접근하면 의외로 인상깊었음.
난 중간부터는 꼴림이란 무엇인가라는 탐구해보자는 관점으로 읽었음.
또, 상병 말 때는 갑자기 한국문학에 빠져서 한국문학 좀 찾아읽었음.
김훈의 칼의 노래,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이청춘의 당신들의 천국,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
나는 기독교랑 일본어에 관심이 있어서 사람의 아들이랑 비명을 찾아서 재밌게 읽음.
사람의 아들은 비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 교리를 볼 때 느껴지는 모순을 잘 짚어낸 것 같아서 많이 공감하면서 읽음.
비명을 찾아서는 일본어식으로 읽은 한국 지명이 신선했음.
그리고 중간중간 라노벨도 자주 읽었음.
내청코, 데어라는 내 인생작임.
전역 ㅊㅊ
책은 직접 사서 읽었나요? 아님 진중문고나 도서관? - dc App
대부분 직접 사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꼴림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행위은 본질은 자손을 만드는 행위이고 이 본질에 맞추어 생각했을 때 성인남성과 성인여성간의 생식기를 통한 성교 외에는 성적인 흥분을 느끼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구강성교, 항123문성교 등 정액이 최종적으로 여성의 자궁으로 도달하지 않는 행위가 존재하고, 각종 이상성욕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페도필리아는 성적인 기능이 성숙하지 않은 대상에게 성욕을 느끼는 것으로 성인남성과 초등학생 여자아이와 성행위를 해봤자 여성 쪽은 2차성징이 오지 않았기에 자손을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자주 보여지는 이상성욕인 스카톨로지는 이성의 배설물에 성적인 자극을 느끼는 이상성욕인데 통상 사람의 배설물이란 우리 신체가 음식물을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를 체외로 배출한 것인데, 이를 섭취하는 것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물질을 몸 안으로 들이는 것으로 상식적으로 이에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엽기적인 행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여성을 범하고 죽이는 것은 만일 수정이 되었다고 해도 모체가 죽어버리므로 수정란 또한 죽을 것이기 때문에 자손을 만든다는 성행위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에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저는 성적인 흥분, 속된 말로 '꼴림'이란 그저 인간이 가지는 번식의 욕구 뿐만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반하는 것, 약간 중2병스럽게 말하면 '신에게 반하는 것' 또한 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ㄴ 감탄 나오네 ㅋㅋㅋㅋ 도랐다
보통 소돔의 120일 똘기 넘치는 이상성욕 잡학사전 겸 소설로 알고있는데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결론내린 거 보면 이 분이 진짜 잘 읽은 듯요. 사랑을 과학이 분석한 책이나 생물의 교미 관련된 책 읽어보시면 새로운 관점도 생기실 것 같아요 ! 응원합니다 !!
전역 개부럽다 밖에 나가서도 책 읽을거임?
잘 안읽을 것 같음
보건교사 어쩌구 뭔가 페미서적 냄새나네 - dc App
걍 판타지 소설임
내청코는 킹정이지
와ㅋㅋ 개인정비시간때도 읽은거임?? 진짜 열심히 읽었네
데어라는 ㅇㅈ이지
멋쩔어
아날로그적인 정리 굿 - dc App
근제 개인정비때 책만 읽으셨나? 군대에서 저 정도가 가능한가여?
거의 매일 연등 신청해서 두 시간씩 책 읽었어요
개추
개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