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명작이라는 책들 읽어보려 했거든
<이방인><호밀밭의 파수꾼>
<그리스인 조르바><위대한 개츠비>...
위 책들 읽다가 40쪽도 안읽고 던져버렸음
왜냐고?
독서 수준이 낮은 나한텐 이미지가 안그려짐
남들이 백날 명작이다, 읽어봐라해도
공감 할 수 없으면 나한테 의미없는거자나
문득 왜 이미지가 안그려질까? 생각해봤어
-지문이 길다
-공감할수 없는 유머코드
-찾아보기도 싫은 지역명
이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고전'이란 단어만 들어도 거부감(두려움)이 들더라고
그래서 '내 독서 수준이 낮구나'를 인정하고
비교적 최근 나온 책들 및 웹소설 읽었음
[룬의 아이들 윈터러 ,나혼자만레벨업, 김초엽, 곽재식, 김동식, 조예은, 심너울, 연여름, 스티븐킹, 기타 일본 작가들]
신세계였어! 여기서 독서의 참재미를 알았음!
-룬의 아이들은, 보리스랑 이솔렛이 서로 수화로 대화하는거 아직도 기억나네
-나혼렙은 몇백화되는거 처음부터 쭈우우우욱 읽고(등장인물까지 생각남)
-김동식 책들은 뭐랄까 사건위주에 짧은게 흡입력 지리고
-스티븐킹은 장면이 또렷하게 그려지다보니 무서워서 내스탈 아님(나체로 사람죽이는 남자...여기까지)
-곽재식 책들은 뭔가 투박한테 디테일한 묘사가 좋음
이 책들의 공통점은 '장면이 잘 그려진다'는 거임
독자가 장면을 그릴수 있어야 재미있다없다 품평을하고, 지인한테 추천할지 말지 고민하지 ㅋㅋ
책을 고를때 내 의견은 그래
자기가 읽으면서 장면을 떠올릴수 있는가?
이게 제일 중요하다봄
그다음은 개인의 취향으로 판단하는거지
소재가 마음에 들던, 읽으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런건 너무 잔인해서 별론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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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전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수도… 오히려 고전이 장면을 더 탁월하게 묘사할텐데 고전이라고 별거 없음 넘 지루하면 서머싯 몸 같은 거 읽어봐 - dc App
룬의아이들 어떰?
괜찮음
딴건 안읽어서 모르겠고 이방인은 너무 잘 그려지는데 그 뜨거운 태양열 장례식장과 재판장의 분위기 종교인의 설교 장면과 분노
ㄹㅇ
좋아하는 책 읽다보면 자연스레 고전도 읽게 된당! 그래도 멋지네 책 안접고 다른 책 계속 도전하는 모습!! - dc App
내 생각은 상상력을 자극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장면 그려주는거면 차라리 영상을 보는게 낫다고 봄 고전의 표현들이 오히려 상상력 자극하면서 머릿속에 이야기 펼쳐지는 기분이 더 좋음
룬의아이들 윈터러는 나도 읽어봤는데 윈터러가 작가 최고점 작품이 아닌가 싶음.
예시로 든 책 4권은 나도 별로 안좋아해
아 너무 오래전 배경이라 안 그려지는 거임? 그렇기엔 룬아 판타지 김초엽도 sf잖아 현실이랑 멀다면 먼.. - dc App
독서능력 떨어져도 4대 비극 이런건 읽을만함 - dc App
고전 나름이지 사조나 작가 심지어 작품마다 독법이 다른 것임 내가 다양한 독법을 체득하지 못했구나 하면 되지 왜 고전에 시비를 거는 건지 잘 모르겠네
이게 왜 시비임 그냥 본인 취향 말하는거 아님?
이방인 그리스인 조르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특히 이방인은 걍 철학우화임 그냥 얇으니까 끝까지 읽고 해설 읽어보는거 추천 조르바도 카잔차키스가 니체 전공이라 그 위버멘쉬였나 그 개념 알고 보는게 좋긴함
나한테는 호밀밭이 최근 소설임요
읽는 것도 기술임 해상도가 높아지는 거랑 같음 장르소설은 장면이 단순해서 해상도 360p로도 보이는데 층위가 깊은 글들은 360p로 보면 흐릿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거지 기반지식 없이 전공서 읽는 걸 생각해봐 읽히긴 읽혀도 의미를 몰잖아 반대로 지식과 기술이 늘면 같은 문장에서도 여러 의미가 보여 해상도가 1080 2160 이렇게 높아지는 거지
본인이 높은 해상도가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책이 있고, 이건 차근차근 높일 수밖에 없음
개소리인 게 고전소설이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거나 시각화가 너무 잘되어서 도파민 존나나와서 미친듯이 재밌다는 사람은 없음.
왜못하냐
눈마새도 읽어보렴
뭐든 자신의 흥미가 1순위지
고전이 순수재미 제일 좋음 ㅇㅇ
독서는 가벼운 책에서 시작하는겨 많이 읽다보면 고전도 잘 읽힐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