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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고(사실 지난달 20일에 나왔지만) 다시 1월호로 돌아왔다

내가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사서 본 게 작년 1월호였는데 뭔가 감개무량하다
그 전까진 학교 과학실이나 도서관에 비치된 걸 읽었었음

아무튼 이번 달에는 무슨 기사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최신 소식을 알려주는 Focus 코너에서는 반물질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대충 반물질이라고 해서 반중력이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소리이다

사실 존나 당연한 말이기도 한데, 반물질은 물질과 전하(+ 또는 -)만 반대이고 물리적 성질 등은 거의 대부분 동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신기하다'보다는 '역시 그렇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uperVision 코너에는 NASA의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OSIRIS-REx)가 소행성 101955 베누(Bennu)의 샘플 리턴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다들 알다시피 탐사선이 수행하는 여러 임무들 중에서 직접 연구 샘플을 가지고 귀환하는 샘플 리턴이 가장 어렵다
샘플 리턴의 성공 사례로는 일본의 하야부사, 하야부사2 다음으로 3번째라고 한다

오시리스 렉스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2029년에는 소행성 99942 아포피스(Apophis)를 탐사할 예정이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전부 이집트 신화와 관련된 이름이다


이번 달의 1번째 특집 기사인 "얼마나 풀 수 있을까? 우주 퀴즈"

사실 이 특집은 생각보다 재미가 별로였다
왜냐하면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내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력 질량과 관성 질량이 같다는 아인슈타인의 등가 원리를 이용한 퀴즈처럼 흥미로운 문제들도 조금 있었다


다음으로 이번 달의 2번째 특집 기사인 "ChatGPT의 미래"

ChatGPT가 화제가 된 이후 과학잡지마다 인공지능 기사가 포함되지 않는 달이 없다
그래도 내용은 거의 다 새로운 것들이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소개할 만한 것들이 넘쳐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인공지능이 과학자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가장 놀라웠다

이중 진자 운동의 변수의 수는 진자 2개의 각도와 속도 = 총 4개로 알려져 있었는데, 인공지능은 4.71개로 대답했다는 것이다
왜 0.71이 추가됐는지는 모르나 이 수치를 사용해 재현 실험을 했더니 이중 진자 운동을 매우 정확하게 재현했다고 한다

이번 기사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이미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시간을 매우 단축시켰던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잘 다룰수록 뛰어난 과학자가 될 지도 모른다고 한다


3번째 기사는 "우주의 미래"

앞의 우주 퀴즈와 마찬가지로 천문학에 관심이 많을 사람이라면 블랙홀의 증발,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충돌 등 이미 알고 있을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4번째 기사는 "소립자 물리학은 여기까지 왔다"

이번 달의 기사들 중 가장 알차고 가장 어려웠다
솔직히 소립자 분야는 이해하는 데 배경 지식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나도 계속 구글링하면서 읽었다

그래도 기사를 몇 가지 주제로 나눠보자면,

1. 소립자의 정의와 종류
2. 표준 이론과 소립자
3. 힉스장과 소립자의 정지 질량
4. g-2 실험에서 드러난 표준 이론의 문제
5. 초대칭 이론과 초대칭 입자
6. 암흑 물질의 유력 후보인 소립자
7. 천문학과 소립자 물리학
8. 우리 우주가 안정 상태가 아닐 가능성
9. 새롭게 건설될 ILC(입자 선형 충돌기)
10. CP 대칭성과 우리 우주의 반물질 문제
11. 중성미자의 질량 문제

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나도 이해가 안 되므로 직접 찾아보길 바란다


6번째 기사는 "진화하는 초고층 빌딩"

초고층 빌딩의 역사와 그 안에 숨은 과학을 설명해주는 기사다

건설 분야에서도 역시 21세기 들어 친환경이 강조되고 있는데, 특히 유일하게 재생 가능한 소재인 목재와 목조 건축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의 시계 회사 스와치(Swatch)의 본사 건물이나,
곧 개최되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메인 건물이 목조 건물인 것으로 유명하다

목재로 어디까지 가능할 지가 심히 궁금해진다


나머지 기사들은 매번 있는 사진 코너이므로 패스


다음 달 2월호의 특집 기사는 매우 독갤스러운데 사실 지금 작성 중인 29일 기준으로는 이미 발매되어 서점에서 살 수 있다
관심이 간다면 잡지 코너에서 한 번 읽어보자



아무튼 1월호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