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지 몇 달 지난 뒤나 혹은 일 년 이상 지난 뒤에도
가끔 재밌단 댓글이 달리는데
이게 디시에서 고용한 봇이 다는게 아니라
실제 내 글을 읽은 누군가가 다는게 진짜로 맞다면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든다
내가 당시에 열심히 썼던 글은 과거의 기록이 되고
누군가 내 과거를 읽으며 감명받아 댓글달면
시간이 흘러 그 사람의 현재는 또 과거가 되고
난 또 이전 게시물을 더듬어 돌아가 그 사람의 과거의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
서로의 과거만을 뒤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지금 당장은 만날 수 없는 자들이
마치 서로 시간여행하는 느낌이랄까
먼 개소리냐고?
디시에 감상문 무조건 남기라는 개소리임
나도 며칠전 같은 책 읽은 2년전 감상문에 댓글담 ㅋㅋ 시간여행 - dc App
먼책이길래 2년전까지 찾기 쉽지않은데
사랑의 기술 이었는데 내용에 관해서 얘기한 글이 생각보다 적더라고
과거를 더듬어 어떤 이를 느끼는 것, 이거 독서인걸요!
근데 닉변하면 옛날 글 댓글 알림 안오는거 같더라 디씨앱은 알람 오나
몰?루 고닉이여도 오래된건 댓글알림 안오던데 앱은 안써봐서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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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한 사고 끝 배설한 결과물도 나름의 존재이유는 있는듯 추억여행느낌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