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특히나 여자들한테 책 추천하기가 힘듦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동년배 여자들은 성적인 얘기엔 경기 일으킬만큼 싫어하던데 공교롭게도 내가 읽은 책 중에 추천 할만한 책들은 죄다 성적 장면이 없진 않은 걸
예를 들어 젊을 때 읽기 좋다 생각하는 놀숲이나 서울 1964년 같은 건 하루키 야스머신은 남정네인 내가 읽어도 좀 민망한 감이 있고 김승옥은 저 소설은 아닐지라도 다른 수록작들이 워낙 산업화 시대 거친 남자들의 레이프 일기에 가깝고...
염병 민감하고 부울편해요 소리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10년 가까이 듣고 있으니 강제적으로 혓바닥 자유가 구속되는 느낌인데 이럴 거면 걍 산업화 독재 정권 들어서는게 나은 거 아니냐고~
버지니아 울프 파도 추천하죠 - dc App
독갤처럼 모더니즘 잘 먹는 사회면 내가 고민하냐고~
건전한 베케트 추천ㄱㄱ
힙스터 성향 쎄면 고도 정도는 잘 먹을 거 같긴 해
성적얘기가 담긴책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걍 애초에 책을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한거아님? 하루키는 다읽던데
김승옥 그시대의 강간미화단편이랑 하루키랑은 다르지않나
ㄴㄴ 그런 얘기가 아니고 성적 얘기가 나오니까 내가 뭔가 이걸 추천하면 안 될 거 같은 식으로 머릿속에서 알아서 구속하는 기분이라는 거. 그리고 하루키는 워낙 베셀이니 다들 가리지 않고 읽히는 느낌인데 막상 내가 추천하려니 느낌이 다르니 그 사람이 알아서 읽는 거랑은
독갤피셜 여사친 선물용으로 실패가 없었다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하지만 정작 내가 읽진 않아서 자신이 없고...
되게 가벼워서 금방 읽음 꿀잼임
근데 성 묘사 호불호야 개인의 영역이고 이왕이면 전체이용가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재가 추천픽으로 수월하긴 하지만, 솔직히 지들 똥통에 숨어서 알페스 쓰던 년들이 불편하고 어쩌고 지랄발광하는거 진짜 개염병이긴 하거든요오
흠 일단 실험용을 하나 산 건 있으니 아무나 줘봐야겠다
그걸 신경쓴다는 자체가 안 친하다는 증거
성적 표현이 들어있다고 해서 딱히 주저할게 있나?? 책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도 그런거 없는거 찾기가 드물지 않니
그 사람이 알아서 볼 때랑 내가 주면서 적극 추천할 때랑은 경우가 또 다르니까?
난 뭐 전여친이 영화 본다니까 올드보이 보라 했는데 - dc App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급이 아니라면.... 걍 ㄱ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