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의사들이 쓴 책을 가끔 읽는다.
글빨이 좋아서 재밌게 잘 읽히기도 하고, 저승의 문턱 앞에서
환자를 이승으로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뭔가 자극을 받게되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나에겐 특히 의사들이 쓴 책이 특히 외국 책이면 국역본 있는게 너무 감사하다. 아툴 가완디, 샌디프 조하르 등등.

솔직히 원서로 봤으면 정말 진도 안나가고 끝까지 못 읽었을거 같다. 관상동맥 우회술 같은 단어는 봤을때 이게 뭐지 하면서 사전 뒤져봤을테고 그런 단어가 한두개가 아니었겠지. 국역본이 있으니 빠르게 흐름이 끊기지 않은상태로 쭉 읽을 수 있다. 좀 이해가 필요한 용어나 사실등은 역자가 각주로 추가적인 설명도 해주고.

의과 진료과목별로 일하는 방식, 병인을 찾고 판단하는 방식도 달라서 읽는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보게 되는 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