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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버냉키를 중심으로 시작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고발서적으로 당시 유일한 반대의견을 냈던 호그니라는 연방은행 위원 중 1인에 대한 기자의 집중취재로 이루어진 탐사보도 서적이다.
이 책은 연준의 정책에 대한 비판서적이지만 연준의 역할이라든지 연준의 행동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준과 국회, 백악관과의 관계, 연준의 정치성과 비정치성 등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의 목적이 아닌 공부의 목적으로 읽기에 굉장히 좋은 서적이고 개인적으로 많은것을 배웠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통해 미국의 금리를 조정하고 이는 시중의 물가와 자산배분을 바꿔놓는다. 정부와 의회가 하는 재정정책은 단순히 돈을 걷고 푸는것인 것에 비해 연준은 금리정책과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과 장기국채등을 매입하는 방식을 씀으로써 간접적으로 경제체제를 변화시킨다. 이 변화는 간접적이고 고도로 기술적이라 일반인들의 흥미에서 벗어나고 기술관료적인 통제로 정치의 한계를 우회한다.
연준은 시중의 경기침체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어야했고 이를위해 저금리 상태를 유지시켰는데 이를위해 버냉키는 무제한적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출범시킨다. 그러나 이 정책은 경제를 부양시키기보다는 은행들에게 고도의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자산으로 부가 집중되게 하였고 실물경제가 부양되지는 못했다. 금융상품의 무제한적 개발로 은행들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지자 연방은행은 이들을 구제하지 않으면 생길 재앙적 효과때문에 이들을 위한 구제정책을 펼수밖에 없었고 은행은 이런 조치를 믿고 무리한 금융투자를 계속한다.
한국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전 정부시절 코로나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와중에 부동산과 주식은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 이는 미국 연준의 저금리 정책과 자산위주 인플레이션의 효과가 한국에도 미친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회사는 건실한 제조업으로 실적을 내고 있었으나 양적 완화 이후 제조전문가가 아닌 금융전문가가 실세를 잡고 파생상품을 개발하는것으로 회사의 주력을 바꾸게되어 사실상 실물경제는 금융경제를 위한 하녀로 전락한다.
세상은 버냉키와 파월 등의 연준의장에게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 책에서는 부정적으로 보고있고 반대한 호그니를 의인이라 평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타당해보이나 여러권의 독서를 더 해보고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통화정책이 경제에 어떤영향을 미치고 미국의 정책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는것을 확인한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흥미로웠던 것은 의회중심의 정치를 우회하는 연준의 기술관료적 특성이었다. 통화정책은 고도의 기술적 용어를 필요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일반인의 시야에서 거리를 두고 투표제도에 반대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결정을 수학적 증명과 같이 엄밀한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들의 전문가스러운 모습이 정쟁의 국회와 대비되어 사람들은 연준의 말은 신의 진리와 비슷하게 받아드리게 되었고 비판이없는 연준정책은 실책을 하게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개인적으로 금융에 대해 지식을 얻고싶었는데 가장 중요한 기관인 연준과 통화정책을 얕게나마 알게되어 기뻤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도 많이 공부해야겠다 생각했다.
- dc official App
볼프강 슈트렉의 시간벌기나 조종이 울린다 좋음. 전후복지국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대 초반까지) 상황을 좀 거칠긴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음.
론 폴 저서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