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뻔뻔하고 큰소리만 빽빽 질러대는 엘레나 미친년 베를린의 강에서 얼어뒤지고 (추측) 아우구스트가 루이제랑 이어져서 너무 좋았다

근데 소설을 읽는 동안
소설 속 인물들은 1880년대 빈에 사는 오스트리아인들인데
토요일을 계속 북독일에서 쓰였던 단어인 ‘Sonnabend’를 사용한다던지 (그냥 Samstag이라고 쓰면 될 것을…)

주인공 아우구스트가 베를린 시내를 구경하는 장면에서 할렘가 노이쾰른을 걸어다녔다고 썼다던지 (당시에는 노이쾰른은 릭스도르프라고 불렸고 심지어 베를린에 속해있지도 않았다. 노이쾰른이라는 이름은 1912년 때 생긴 거다. 게다가 노이쾰른 지역을 할렘가로 묘사한 것은 너무 현대인의 시각으로 퍈향된 게 아닐까한다. 왜냐하면 노이쾰른 지역은 현재는 할렘가가 맞지만 1880년 당시에도 노이쾰른이 할렘가였을지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설 속 몇가지 고증(?)오류가 좀 걸렸다ㅇㅇ
솔직히 막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고 등장인물들의 행동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냥 싸이코 미친년과 가스라이팅 당한 찐따남의 환장의 콜라보 같았다
진짜 엘레나년 나중에 베를린에서 아우구스트가 왜 그때 나한테 얘기도 없이 사라졌냐고 물어봤을 때 즙짜면서 “나도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ㅁ;” 할 때 진짜 땅바닥에 내리꽂아버리고 “그럼 생각나게 해줄게” 하고 뚝배기 존나게 밞아버리고 싶었다
독붕이들도 아우구스트 처럼 여자 하나 때문에 폐인이 되지말고 자나깨나 여자 조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