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상입문에서 아주 인상적인 구절이 있었음.
정확히 똑같은 문장은 아니지만
"철학자들은 추상적인 철학에서도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의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철학은 현실과 유리되어 있다는 요즘 생각에 반박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말이라고 생각함.
현실주의자들은 철학책이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하지만, 국소적인 현실 지식들은 국소적으로만 적용될 뿐이고, 추상적인 논의가 훨씬 보편적이고 모든 것을 관통하는 통찰을 제시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그 추상성 안에서도 특수성을 발견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 개개인이 하나의 철학자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