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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였음

sf로써는 불합격이라 생각함

그나마 상세히 묘사되는 반전? 요소는 대충 천재가 뚝딱뚝딱 하니 다 됐었다 였고, 작품 전반에 묘사되는 sf적 요소는 전혀 sf하지 않았음

전문용어를 늘어놔서 전문적인 것으로 위장한 걸로 보일 뿐이었고

중학생 시절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가 오히려 더 sf적이지 않았나 싶은 의문도 들 정도였음

그리고 남는 의문은 이 소설의 가치가 무엇인지....



일단 나한테 남은건 여성주의 비스무리한걸 운운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

어찌됐건 세상의 절반을 덜어낼 수 있다는 그런 오만함은 불쾌하기까지 할 정도였음

그러면서 지수씨와 레이첼 사이의 엄한 분위기하며....

단순히 인간적인 호감이 아니라 왠지 동성애적인 분위기가 풍기는게 어딘가 거부감을 불러일으킴



그리고 결정적으로 글을 못씀

이미 종식된 아포칼립스 상황의 진실을 파헤친다? 얼마든지 흥미로울 수 있는데 음....



뭐 이 작품만의 실험적 시도 그런거일수도 있으니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 알겠지만 이 책은 확실히 별로였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