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번역에 엄정함, 엄밀함이 부족하고 미시마의 극한의 유미주의적 문체를 그저 뭉뚱그려 처리함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미시마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어느 정도 길면서도 극한의 미문을 추구했다는 건데,
영번역은 그 번역 자체가 너무 부족함이 많음 그렇다고 번역에 오류가 있다 그런 게 아니고
문장의 유미주의적 미문을 번역에서는 그것과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유사하게 못 살렸기에
유미주의에 맛을 못 살렸다는 거지, 그렇기에 전 세계의 유미주의 문학 번역은 참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애초에 영번역 자체가 너무 옛날에 됐으니 그러려니 하긴 하겠다만
독점번역돼서 영번역을 그 판본으로만 봐야 하는 서양인들은 무슨 죄일까 싶다
국내 민음사 판본으로 윤상인 센세가 책임 번역 맡고 계시는 풍요의 바다에서 해설에서도 나오는 얘기여서
괜히 궁금해서 나도 전권 영역으로 사서 봤는데 도저히 맛이 없어서 못보겠더라
분부대로 번역논쟁으로 독갤을 태우겠습니다
헉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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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무시될 정도로 서사가 너무 뛰어남
일본-한국이 번역하기는 훨씬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일본어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번역에 있어 환경 조건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오에 겐자부로나 같은 문예사조 유미주의 작가 야스나리에게 노벨 문학상 수여한 거 보면, 번역가의 내공 문제 같음.
작가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미문으로 번역하면 최선이겠지만, 언어 구조가 아예 다르면 작가의 것을 온전히 표현 못하는 건 사실 당연하고, 번역가 얼마나 좋은 문장으로 쓰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내요...
음 맞아여
그것보다는 미시마가 이때까지 써온 작품들의 짜깁기 같고 전혀 새로운 요소가 안 보인다고 싫어했을텐데
이해가 가긴 한다 확실히 총체적이고 집약적인 느낌은 있었음 번역본만 본 거라 전작을 본 건 아니었지만
영어 잘하는 척 야스나리 한테 상준건. 야스나리 번역기가 2차세게대전 당시 일본어 군 암호 해독 하던 사람이 해서라는 번역 존나 잘되서라는 말이있음
나도 그건 본 거 같음
이것도 이거고 오후의 예항이 가장 유명작이라는 게 ㄹㅇ 신기함
나도 그것때문에 오후의 예항 번역되자 마자 바로 사서 봤었는데 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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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아시아권 언어 각각 하나 되면 제일 좋은 점이 번역인 거 같음 여기에 유럽권 언어 하나 되면 정말 좋을듯...
아이고 언어공부 열심이 해야 하는데
동양적이고 예스러운 묘사가 많아서 왠지 서양인들한테 인기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상은 정반대였군
ㅠㅠ
영어 위키 얘기긴 하지만 걸작이라고 겁나 빨아주던데? 얘네는 확실히 승전국이라 천황제 옹호하는 작품에 대해서 온도차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만 확인했음. opus 항목인가 거기서 본 거니까 풍바를 opus 반열에 넣었다는 뜻인데 ㅋ 워낙 위키가 장난질이 가능한 데라 개인 의견일 수도. 지금은 또 딴놈이 바꿔놨을 지도 모르지
위키는 또 얘기가 달랐구나... 위키 찾아볼 생각은 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