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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임신한 후 재회한 내용
재회하고는 험버트가 애너벌의 복제판으로 롤리타를 대하지않고
자아가 있는 돌로레스 헤이즈로 봄 아마 님펫의 나이가 지나서 그렇겠지
그래도 험버트가 롤리타를 원했다는 사실이 소설을 더 비극적이게 만드는거같음
중간중간 험버트의 과거의 기억이 오버랩되는 부분묘사도 진짜 천재적이고
그 내용 다음에 나오는 험버트의 과거회상
이 부분의 과거회상은 롤리타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돌로레스라는 여자애의 망가진 내면을 묘사함
읽으면 완전 길티함
이 부분 전까지는 이게 아동성범죄를 미화하는 책인지뭔지 묘하게 불편했던 독자들도 (근데 원래 이런 기분이 드는게 맞다하더라 화자가 가해자인 험버트이니까)
이 부분읽으면 다들 험버트버러지년처죽어라 롤리타불쌍해ㅠ.ㅠ 이럴거같음
암튼 참 재밌는 책이다
롤리타는 미친천재작가의 역량으로 독자들에게도 험버트에게도
영원히 가두고싶은 아름다움을 가진 소녀이지만
독자들에겐. 화자인 험버트의 교활함을 걷고 보게되는,
험버트에겐. 애너벌이라는 환상을 벗어나 보게되는,
돌로레스 헤이즈라는 여자애는 운 나쁘게 아동성범죄자에게 당한 안쓰러운 피해자일뿐이었다는 사실이 책 다 읽고나면 뻐저리게 여운이 남음
내가 읽은 책 수는 많지않아도 재밌는 책보면 10번 이상 계속보는
책 편식집착러인데 이 책도 많은 페이지 수 임에도 불구하고 3번읽고있음
나보코프도 추천하는 방식임 안 읽은 갤러들 꼭 읽어보고
읽어본 갤러들도 꼭 다시 읽어봐
독갤에서 제목으로 스포 당해서 안 읽으려구..
쏘리.. 생각못했다 바꿨어
롤리타로 입문했는데 ㄹㅇ 아껴놨다가 두세번은 더 보고싶은 작품임
나는 애너벨이야기를 단지 자기변명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볼수도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