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서 조금 읽어서 70% 정도 읽었는데, 이 단편집도 너무 좋네요... 수록작인 <장마>에서 친가와 외가가 마지막에 화해하며 서로 연민을 느끼는 모습에서 오랜만에 책 읽다가 눈물이 조금 났네요. (과몰입 호들갑 맞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는 '동화'라는 제목답게 현실적인 배경에서 우화를 풀어내는 느낌이라 가볍게 슥슥 읽었는데,
"딸을 그런식으로 교육시키다니, 그게 곰이지 어디 사람이오?"
"맞사옵니다. 저의 어미는 곰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소녀의 어미를 가리켜 웅녀라 불렀사옵니다." (p.158)
이 부분 읽고 '오, 재밌게 잘 풀어냈다' 싶어서 잠깐 멈추고 감탄했네요. 요즘 외국 고전들이나 비문학만 읽어서 국문학 그 맛이 그리워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국문학이 주는 그 느낌이 참 좋네요.
책잘읽는거부러워 - dc App
주말에 카페에서 깔짝읽는 정도라 흑...
정말 지루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