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숨' 중 단편 '숨'


사실 다른 단편에 비해 별로 리뷰되는 단편도 아니고


완성도도 그리 높다고 평가 받는 단편도 아님



하지만 물리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은 더 공부한 내 입장에서 숨은 정말 전율 그 자체였음


엔트로피의 열이동과 열평형을 이용해


한 생명체를 상상하고,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시냅스 기전을 표현한 그 상상력이 정말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나옴



거기다 열평형 상태로 종말을 맞이해가는 우리 우주처럼


작은 우주라 불리는 한 객체의 죽음을 표현한 비유까지



당장 우리가 매일 느끼고 마주하는 그냥 별 생각없는 과학적 사실을


단순히 다른 존재를 이용해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게 함으로서


새로운 시각을 준다는게 정말 너무 좋았음


(숨 단편 주인공도 자기의 뇌를 자기가 관찰함으로서 자신의 소우주를 객체로 관찰함)



이때 제대로 뽕맞고 이때부터 너무 좋아짐


아쉬운건 다른 생물이나 화학 전공이 아니라 이와 관련된 하드 SF를 읽을때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 작가의 의도를 온전히 이해 못하는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