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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광들, 더 엄밀하게 트랜스휴먼주의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와 두뇌가 도태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II) 형태의 불멸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기계 잡종들은 영원히 그 유용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강력한 기계와 연결해 인간(혹은 인간의 흔적)은 순수한 기계를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기계 잡종들은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용한 경우에만 그 요소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한 인공적 요소들이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보다 더 나은 비용 대비 편익을 제공하게 되면, 후자는 버려질 것이고 인간-기계 잡종들은 그들의 인간적 측면을 잃고 완전한 기계가 될 것이다. 설령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지된다고 쳐도, 유용함을 방해하는 인간적 특성들은 점진적으로 숙청될 것이다. 인간-기계 잡종들이 속한 자기증식 체제들은 사랑, 동정심, 도덕적 감수성, 미적 감수성, 자유를 향한 욕구 같은 인간적 결함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의 감정은 자기증식 체제가 인간-기계 잡종을 사용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므로 기계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인간의 감정을 제거하고 그 자리를 다른 힘으로 대체해야할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인류의 생물학적 흔적이 인간-기계 잡종에게 보존된다는 비현실적 상황에서도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무언가로 변할 것이다."


- 시어도어 존 카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