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광들, 더 엄밀하게 트랜스휴먼주의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와 두뇌가 도태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II) 형태의 불멸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기계 잡종들은 영원히 그 유용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강력한 기계와 연결해 인간(혹은 인간의 흔적)은 순수한 기계를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기계 잡종들은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용한 경우에만 그 요소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한 인공적 요소들이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보다 더 나은 비용 대비 편익을 제공하게 되면, 후자는 버려질 것이고 인간-기계 잡종들은 그들의 인간적 측면을 잃고 완전한 기계가 될 것이다. 설령 인간에게서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지된다고 쳐도, 유용함을 방해하는 인간적 특성들은 점진적으로 숙청될 것이다. 인간-기계 잡종들이 속한 자기증식 체제들은 사랑, 동정심, 도덕적 감수성, 미적 감수성, 자유를 향한 욕구 같은 인간적 결함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의 감정은 자기증식 체제가 인간-기계 잡종을 사용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므로 기계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인간의 감정을 제거하고 그 자리를 다른 힘으로 대체해야할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인류의 생물학적 흔적이 인간-기계 잡종에게 보존된다는 비현실적 상황에서도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무언가로 변할 것이다."
- 시어도어 존 카진스키
기술광들은 오로지 경쟁력과 유용성을 위해서 행동할것이므로 그들은 기술이 인간적특성마저 고칠수있는 미래에서는 인간적특성을 유지할수없을것이다.
시어도어의 말은 (책을 읽어본적이없어 맥락을 모르지만) 이런소리인것같은데
이것은 인간적특성(사랑,동정심,감수성)과 인간의결함(비합리성,신체적취약함 등등)이 동등한 수준의 가치를 지니고있다는, 많은 사람이 쉽게 동의할수없는 전제를 깔고있는것같음
도덕적 감수성이 강한 군인, 공상에 잠기길 좋아하는 공장 노동자. 이건 국가와 기업 입장에서 둘다 문제적인 개인들이고, 따라서 기술을 이용해 군인들은 도덕적 감수성을 제거해야할 것이고, 공장 노동자들은 공상에 잠기는 습관을 제거해야할 것입니다.
네 그렇군여
도덕감수성 높은 군인은 Civil Affairs로 배치시키고,공상에 잠기는걸 좋아하는 공장노동자는 마케팅직군으로 배치시키면 안되나여?
인간-기계 잡종에게 어느 정도 인간적 특성이 남아 있는다 하더라도 국가와 기업의 필요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상당부분 재설계될 것 같아요.
기술발전이 가속되면 필요역량 트렌드도 계속 바뀔건데 계속그렇게 제거하는게 효율적일까요? 빅테크 SNS 회사들이 10년동안 팍 뜨다 트렌드 바뀌어서 SNS탈피하고 데이터나 타분야로 넘어가려고 안간힘쓰는데
긴 말은 못하겠지만 솔직히 단순히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의 주장을 비판하는 원래 논점에서 갑자기 미래국가랑 기업이 아히히만이나 터미네이터를 원한다는 주장은 너무 멀리 가는것같음ㅋㅋㅋ
뭐 지나치게 공상과학적 이야기 아니냐고들 하는데, 다른게 아니라 부와 권력을 갖고 있는 엘리트들이 저런 소리를 진지하게 믿고 실행에 옮기고 있으니 진지하게 비판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