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틀린말은 아님. 인간의 본성 중 탕진하고자하는 마음이 곧 유희로 발현되는데 소설 읽기가 지적 유희 중 하나니까. - dc App
보르헤케트(rkdaksen113)2024-02-05 13:03
답글
오... 재밌어보인다
인혼조(intarfy2)2024-02-05 13:05
답글
유희가 쓸모없다는 편견은
쓸모의 기준이 생산 유무에 달려 있기 때문
바타유의 저주받은 몫 읽기 추천함 - dc App
보르헤케트(rkdaksen113)2024-02-05 13:05
근데 매년 소설만 7~80권 읽고 그렇게 몇 년 독서 하니까 비문학 같은 거 안 읽은 거 현타 씨게 오긴 하더라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4-02-05 13:08
답글
비문학을 어거지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읽을 필요는 없으니 손 가는대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함
인혼조(intarfy2)2024-02-05 13:28
문학의 쓺모는 원래 병신들은 못느끼는 것임 이것도 현대철학 처럼 되가지고
익명(118.235)2024-02-05 13:10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가 쓸모없고 한정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소설 읽기를 독서로 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사유하는 독서 방법을 아직 완전히 체화하지 못한 것이며, 이와 같은 사람들은 소설이 아닌 어떤 책을 읽어도 ‘책에 적혀있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함.
인간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텍스트를 읽고 그 맥락을 이해하는 힘’ 이라는 능력의 99%가 우리가 유아동기에 읽은 동화책들을 바탕으로 확장되고 성장하여 현재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임. 태어난 이래로 단 한 편의 소설(종이책을 벗어난 형식 포함)도 접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된 인간이 있을까? 절대 없을 거라고 단언할게. - dc App
익명(182.231)2024-02-05 13:19
답글
소설은 단순히 우리에게 감정적 고양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이해하는 힘을 더더욱 길러 주고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 사고하여 종이에 인쇄된 활자 이외의 세상 너머까지도 살펴볼 줄 아는 힘을 제공함.
문학을 경시하는 사람이 말하는 ‘비문학이 주는 정보’ 라는 문장 속에서, 실제로 그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며, 그 정보를 통해 나의 사고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임. 독서를 하는 방법을 문학에서 터득할 수 있는데 문학을 경시하고 있는 사람이 어찌 비문학을 독서할 수 있겠어? 그들이 독서라고 말하며 실행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활자 눈으로 훑기’ 나 다름이 없을 거라고 봄. - dc App
익명(182.231)2024-02-05 13:20
답글
잘 읽었음 b
인혼조(intarfy2)2024-02-05 13:29
답글
호우
익명(118.129)2024-02-05 14:38
호메로스와 셰익스피어 그리고 톨킨 책도 당시에 소설책 아닐까
다 문학에 있는거지 뭐..
꾸닝(dlfdldltkatk)2024-02-05 13:23
신곡이나 율리시스 읽는데 무시하는 사람이 있나?
익명(175.215)2024-02-05 13:58
답글
독붕이들이나 알지 일반인들한텐 신곡이니 해도 그뭔씹이더라 ㅋㅋ
인혼조(intarfy2)2024-02-05 14:16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25 00:08
답글
ㄴㄴ 내 관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만화 보는 거랑 동일시한다는 뜻임
인혼조(intarfy2)2024-02-05 14:15
답글
사람들이 만화 본다하면 독서로 잘 안치는 경향이 있잖아
인혼조(intarfy2)2024-02-05 14:16
독갤도 소설 무시하는 사람이 훨씬 많구나..
익명(222.103)2024-02-05 14:16
소설 무시하는 사람들 올가 토카르추크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조연설문 꼭 읽어봤으면. - dc App
그 사람은 그럼 남는 시간에 멀 하길래..
취미에 좋고나쁘고가 있겠냐만은 그런 편견이 있더라구
문학은 엘리트들이 하는것
19세기 영국신사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었고, 조선시대 선비들도 그랬어.. 은근 오래된 관념이야
난 소설만 읽는데 ㅋㅋㅋ
존중합니다 b
그게 아주 거슬러올라가면 서양서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시 같은 문학은 이데아 본체의 어설픈 모방일뿐이라고 비하하는 관념에서 출발했다고도 하던데
유희로 읽는 건 맞잖아
맞긴 함 ㅋㅋ 근데 그러면서 인생을 반추해보거나 스스로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좋았던 기억도 있어서 마냥 유희 100%는 또 아닌 것 같아
저런 플라톤주의의 반문학 경향으로 계승해서 .. 역사나 윤리학이 문학보다 낫다라는 관념이 일부 생겼다지..
유서 깊은 관념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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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틀린말은 아님. 인간의 본성 중 탕진하고자하는 마음이 곧 유희로 발현되는데 소설 읽기가 지적 유희 중 하나니까. - dc App
오... 재밌어보인다
유희가 쓸모없다는 편견은 쓸모의 기준이 생산 유무에 달려 있기 때문 바타유의 저주받은 몫 읽기 추천함 - dc App
근데 매년 소설만 7~80권 읽고 그렇게 몇 년 독서 하니까 비문학 같은 거 안 읽은 거 현타 씨게 오긴 하더라
비문학을 어거지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읽을 필요는 없으니 손 가는대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함
문학의 쓺모는 원래 병신들은 못느끼는 것임 이것도 현대철학 처럼 되가지고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가 쓸모없고 한정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소설 읽기를 독서로 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사유하는 독서 방법을 아직 완전히 체화하지 못한 것이며, 이와 같은 사람들은 소설이 아닌 어떤 책을 읽어도 ‘책에 적혀있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함. 인간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텍스트를 읽고 그 맥락을 이해하는 힘’ 이라는 능력의 99%가 우리가 유아동기에 읽은 동화책들을 바탕으로 확장되고 성장하여 현재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임. 태어난 이래로 단 한 편의 소설(종이책을 벗어난 형식 포함)도 접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된 인간이 있을까? 절대 없을 거라고 단언할게. - dc App
소설은 단순히 우리에게 감정적 고양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이해하는 힘을 더더욱 길러 주고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 사고하여 종이에 인쇄된 활자 이외의 세상 너머까지도 살펴볼 줄 아는 힘을 제공함. 문학을 경시하는 사람이 말하는 ‘비문학이 주는 정보’ 라는 문장 속에서, 실제로 그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며, 그 정보를 통해 나의 사고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임. 독서를 하는 방법을 문학에서 터득할 수 있는데 문학을 경시하고 있는 사람이 어찌 비문학을 독서할 수 있겠어? 그들이 독서라고 말하며 실행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활자 눈으로 훑기’ 나 다름이 없을 거라고 봄. - dc App
잘 읽었음 b
호우
호메로스와 셰익스피어 그리고 톨킨 책도 당시에 소설책 아닐까 다 문학에 있는거지 뭐..
신곡이나 율리시스 읽는데 무시하는 사람이 있나?
독붕이들이나 알지 일반인들한텐 신곡이니 해도 그뭔씹이더라 ㅋㅋ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ㄴㄴ 내 관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만화 보는 거랑 동일시한다는 뜻임
사람들이 만화 본다하면 독서로 잘 안치는 경향이 있잖아
독갤도 소설 무시하는 사람이 훨씬 많구나..
소설 무시하는 사람들 올가 토카르추크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조연설문 꼭 읽어봤으면. - dc App
소설 개꿀잼 좋아하지만 읽어보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