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끄는 것은 이 선집이 소크라테스에게 한 챕터를 배정했다는 사실이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에게서 시작되는 서양 주류 철학의 비조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이 철학의 태두를 소피스트 그룹에 포함시켰다는 데서 이 선집의 과감한 역발상이 두드러진다.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로 분류될 근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소크라테스 시대에 벌써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이 거리의 철학자를 ‘소피스트’라고 호명하는 풍자극 <구름>을 쓴 바 있다.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로 묶일 수 있는 더 중요한 근거는 소피스트들이 말로써 설득하는 사람들이었다는 데 있다. 말 곧 ‘로고스’(logos)야말로 소피스트들을 관통하는 열쇳말이다. 글이 아니라 말로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사람이 소피스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선집이 소크라테스에게 한 챕터를 배정했다는 사실이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에게서 시작되는 서양 주류 철학의 비조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이 철학의 태두를 소피스트 그룹에 포함시켰다는 데서 이 선집의 과감한 역발상이 두드러진다.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로 분류될 근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소크라테스 시대에 벌써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이 거리의 철학자를 ‘소피스트’라고 호명하는 풍자극 <구름>을 쓴 바 있다.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로 묶일 수 있는 더 중요한 근거는 소피스트들이 말로써 설득하는 사람들이었다는 데 있다. 말 곧 ‘로고스’(logos)야말로 소피스트들을 관통하는 열쇳말이다. 글이 아니라 말로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사람이 소피스트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78136
소크라테스는 글안쓰지않았나 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