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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하는 책이다.
독갤에서 최근 지대넓얕에 대한 비판글과 일반교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을 찾는 글들을 보았는데 이 책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지리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역사 등 모든분야를 관통하는 그야말로 지대넓얕식의 서술을 보여준다. 그러나 저자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지리학자이자 한국 학술기관이 선정한 50인의 석학이기에 그 신뢰도는 일반 저술가와 비교할 수 없을것이다.
인간사회의 법칙은 물리법칙처럼 분명한 인과가 없을 것이나 그 와중에도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는 시도는 계속되어왔고 그 중 가장 유효한 해석이 지리에 따른 해석임은 분명해보인다.
좋은 기후가 있는곳에 사람이 모여서 문명이 발생하고 자원이 있는곳에 분쟁이 발생한다. 이는 특정 영웅이나 민족이 우월해서 생긴 일이 아닌 필연적인 결과이다. 지리는 인간문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문명과 전쟁뿐 아니라 종교역시 지리의 영향을 받는다는 해석은 난 처음봐서 새로웠다. 사막이 광활하여 물을 찾아 한참을 떠도는 지역은 물에 대한 갈망으로 유일신 알라를 찾고 이는 절대신인 이슬람을 낳았고, 풍족한 산림기후에서는 풍족한 생산이 계속되고 이는 순환적 사상인 불교를 낳았다.
지리는 자원을 차지하기위한 경제분쟁을 낳을뿐 아니라 종교를 낳고 종교는 다시 정치에 영향을 주어 경제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며 지리에 의해 인간의 삶이 변화하는 양태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저자가 인류문명의 태동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연구를 많이 하여 중동지역 지리와 종교에 대한 설명이 자세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이쪽분야 지식이 일천하여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찍은 사진과 각종 지도들로 가득하여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지리학의 매력과 함께 각종 세계지역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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