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 - 프로이트 등등이 주장한 정신분석이 요즘 시대에서 봤을 때는 비판점도 많고 사실상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조라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몇몇 근현대 사상가/평론가들이 단순 영향을 받았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 이론을 사상에 적극 채용하는 현상은 - 즉 현실과 비교했을 때 과학적으로나 사실 관계로나 따져봤을 때 거짓에 가까운 이론을 기저로 하여 어떠한 논리를 형성해내는 현상은 현실을 왜곡할 여지가 있어서 위험하지
않냐?
이 이론이 평론의 영역에 존재할 때는 모르겠지만 사회로 드러날 때는 위험할 것 같은데
주다스 버틀러나 파농, 아니면 일부 국문학 뒤에 달린 평론들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건 시대상 영향력은 인정받아야 마땅하지만 결국 아이디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세계관이지 현실을 구성하는 요소로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요즘 심리학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디어를 만드는 사유 자체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인데,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상관주의지
사유가 현실에 존재한다는 점도 알겠고 포스트 모더니즘적 마인드라는 것도 알겠음 근디 그 사유로서는 작용하지만 실제 사실로서는 정확히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혀진 무언가를 이용해서 사실 관계에서 비롯한 어떠한 논리를 전복하고 비판하는 시도가 과연 올바른지를 잘 모르겠음 잘못하면 개소리의 무한반복을 낳는 거 아니노?
정신분석 나도 좀 싫어해서 할말 없긴 하누
나는 보드리야르의 사회 분석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주변인들한테 물어본 결과 보드리야르의 과학 인식은 존나 끔찍하다고 결론내렸는데 저 경우는 구분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아예 틀린 부분이 핵심이 된다면 그건 단순한 반지성주의 아닌가 싶더라고
사실 세상에 아예 틀린건 없음... 어떤 철학이나 사상을 과학과 현실이랑 비교해서 맞다 틀리다 하는것도 지나치게 편협한 생각임 하지만 나도 정신분석학이 현실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나도 동의하지않아
뭐 후기 비트겐도 틀린 건 어쩔 수 없고 그게 오답이라면 밝혀진 뒤에 받아들이면 됨 ㅇㅇ 이런 식으로 말했던 걸로 기억하고 사실 여부가 안 맞아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함 ㄹ데 그냥 가끔 책 읽다보면 아직도 그런 이론을 사회/평론 과도하게 끌어들이는 것 같은 경우가 있어서 함 적어본 것…
그야... 대중적으로는 있.어.보.이.니.까. - dc App
님 말이 맞음 체계 자체가 없는 건 아니라 과학의 탈을 쓴 논리적 생성체계의 적용 같은 게임적인 무언가라고 보면 괜찮긴 한데 어쨌든 오용되는 곳이 너무 많은듯
글 써나가다 적당히 첨가되는 건 괜찮은데 정신분석으로만 보겠다 시작하고 하나하나 전부 그렇게 따지고 있으면 글 존나 게으르게 쓰네 싶음
20세기 작가면 프로이트 이론도 알았을 텐데 글에 그런 게 들어있다고 생각해도 이상한 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