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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가 쓴 책이고 인간의 음악성에 대한 진화과정을 추적하는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읽으면서 대부분의 내용의 이해가 안갔던 오랜만의 책이었다. 일단 저자의 결론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하나의 가설을 소심하게 제시하고 있을 뿐이었어 중언부언하는 경향이 있다. 고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과학의 영역으로 위치하고 싶음에도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스스로의 주장을 강하게 제시하지 않으니 근거도 중언부언하는 경향이 있어서 두꺼운 책 내내 끊임없이 학자와 이론들을 인용하는데 잘 연결되는 느낌이 안들었다.

책 소개에서는 뇌과학과 심리학 고고학을 이용하여 인간의 음악성을 밝힌다고 되었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고고학적 진화의 탐구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을 가설로 처리하고있다. 구체적으로는 1부 현재와 2부 과거로 편재가 되어있고 이중 7부는 현재  10부는 과거이다.
음악성의 현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는 뇌파실험과 마음이론등이 등장하여 뇌과학이 등장한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절반이상의 부분은 순수한 고고학적 관점에서 진화를 탐구한다. 개인적으로는 이해도 잘 안됐고 명확한 기분도 들지 않았다.

글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그동안 언어연구에 비해 무시받았던 음악연구의 중요성을 환기하자는 것이었고 저자의 연구가 그 시발점이 되는 체계적 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음악이 언어의 부산물이고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스티븐 핑거등의 주장을 반박하고 음성의 전일적 성격에 대해 강조한다. 음성은 기존의 주장과는 달리 언어에서 음악이 파생된것이 아니라 하나의 음성이 분화의 과정을 거치며 음악도 되었다고 본다. 또한 음악은 단순히 성교나 노동요의 목적뿐 아니라 교육등 다양한 이유로 쓰인 중요한 역할이라고 한다.

이책의 번역년도는 2008년이다. 이때까지도 음악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것은 개인적으로는 의외다. 책에서 말하고있는바에 따르면 언어는 정보전달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연구도 활발히 되었던 반면에 음악은 감정표현 수단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비교적 괄시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풍토를 보면 이성중심의 사고만을 중시하지 않고 감성이 이성의 근간이 된다는 각종연구가 많이 나오는것 같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저자의 연구역시 활발한 후속연구가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