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가 무슨 얘기 하려는지는 알거같다

달리기로 느낀걸 예로 들어보자면

달리기=부조리
달리기가 부조리인 이유는 
일단 나같은 일반인에겐 달리기는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임
옛날 처럼 사냥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고 
기록을 세우는 운동 선수도 아니기 때문
달리기로 건강을 얻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 당장 머리 위에 화분이라도 떨어지는 순간 뚝배기 깨짐

달리는 행위가 시작 해야만 달리기라는 개념이고 멈추는 순간 달리기가 아님
목표를 정해서 달릴수도 있지만 
인간의 삶과 비교하기 위해서 목표를 정해두지 않고 달린다고 치면 그 끝은 어딘지 알수가 없음

달리다보면 분명 속에서 뭔가 끓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정말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무조건 오게 돼있음 
여기서 멈추는 것 = 자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뜀박질을 하는 것 = 반항

계속 뛰게 되면서 내가 아까전에 힘들어서 멈추려 했던 구간이 다시 나타났을 땐 아까랑 똑같은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더 달려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듦

이걸로 바위를 처음으로 정상에 밀어올린 시지프랑 
두번째로 정상에 밀어올린 시지프랑 다른 시지프임을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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