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으면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지금 읽는 책에서, 답 없는 극우 네오나치 인물과의 갈등이 죽음 앞에서는 연민으로 바뀌는 것처럼. (인간에 대하여 - 율리 체)
요즘 세상이 복잡해서 전쟁이 어쩌고 말이 많길래 어른들께
‘기후 위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죽으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겠죠?’ 라고 질문 했더니 ‘전쟁을 일으킬 정신이 없겠지’라는 대답을 받았는데
인간의 본성이 원래 이런거겠지만 씁쓸하다.
지금까지 문명의 발전의 대부분이 그런 대자연의 힘으로부터 덜 죽기 위해서였을텐데, 사실 그런게 없다면 인간들은 서로 죽일 것 같아.
이런 죽음 앞에서의 화해 말고, 다른 다양한 종류의 화해에 대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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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용서, 화해, 화합을 위해서는 개개인이 지닌 최소한의 책임이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지, 그리고 그 이상의 책임을 지는 과정이 개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깨달음이 사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너무 단편적으로 이뤄지는 거 같아서 아쉬울 따름
ㅁㅈ ‘단편적’이라는 말이 핵심인 것 같네. 나이를 먹어도 다양한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류가 직면한 하나의 과제 같기도 하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