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이고 현대적이고 마치 도쿄의 밤길을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작품들에서 등장하는 기업의 형태를 지닌 사이비 단체는 고급스러운 부지에 고급차가 들락날락 거리면서 비밀에 싸여있다. 

그런 묘사들이 도시적이면서 느낌을 주면서도 미궁에 싸여있으니 뭐라 설명을 못하겠지만 그런 묘사들이 그냥 좋다. 자동차나 총기, 재즈 연주자, 스피커 등등 구체적인 이름이나 브랜드를 묘사하는 것 또한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데 한 몫 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판타지한 요소들 또한 있는데, 그것들이 도시적인 요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보완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나는 도시적인 요소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키 소설들 중 판타지에 치중이 되어있는 소설은 상대적으로 덜 좋아한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같이)


그래서 결론은 저런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다른 작가가 있을까 하고 찾아 본 적은 있는데, 결국엔 하루키 같은 맛은 안났다. 다른 작가들에서 저런 느낌을 찾으려는 내가 잘못한 것 일까? 혹시 그런 작가를 안다면 추천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