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단디(침팬지)는 이 집단의 인텔리이다. 그가 집단 내에서 가장 영리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 단디는 주변의 침팬지들뿐만 아니라 사람까지도 업신여긴다. 내가 목격한 가장 재미있는 예는 임시직 사육사와의 일화였다.
그 사육사는 일하는 날이면 종종 곤욕을 치러야 했다. 아침에 단디를 잠자리에서 밖으로 불러내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단디는 다른 침팬지들과 같은 시간에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매몰차게 거부했다. 그에 대한 벌칙으로 사육사가 하루 종일 음식을 주지 않으려고 하자 나는 이렇게 충고했다. 그런 심한 수단은 옛날에나 통하던 것이었다고.
그러자 사육사는 자기가 생각하기에 가장 영리한 묘안을 생각해냈다. 며칠 지나서 그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다른 침팬지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는데도 단디는 손을 놓고 실내에 앉아 있었다. 사육사는 단디의 손에 바나나 두 개를 들려주었고, 그러자 곧 단디가 밖으로 나왔다. 사육사는 자신이 단디가 밖으로 나오도록 가르친 것으로 여겼지만, 내 생각에는 거꾸로 단디가 사육사로 하여금 바나나를 가지고 오도록 훈련시켰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았다. (...)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106p
ㅋㅋㅋ 그거 뭐였지 고양이가 앉으면 사람이 츄르를 바치는? 훈련 생각나네 ㅋㅋ
ㅈㄴ 패야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