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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 두 권을 읽었다.

바로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과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나온지 50년도 더 된 작품이어서인지 <빙점>은 지금 읽으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 인물들의 심리가 지금에서는 잘 공감되지 않았다.


<고백>은 바로 그러한 아쉬움을 보완해주는 작품이었다.

아마 2000년대에 나온 작품이어서 더 공감이 잘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신기할 정도로 <빙점>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고백>에서 채워진 것 같았다.

우연히 고른 두 작품이 서로 긴밀한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어쩌면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은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에 대한 답변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진짜로 미나토 가나에가 후배 작가로서 선배 작가인 미우라 아야코에게 보내는 답변으로 <고백>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나토 가나에가 "인간의 심연을 세밀하게 묘파한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이 자신의 인생 책"이라고 말한 인터뷰를 찾았다.(링크)


적어도 미우라 아야코가 미나토 가나에에게 영향을 준 작가인 것 만큼은 틀림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