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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수려하고 세련된 문체에 감탄했다.
최근에 격정적인 문체들의 고전 거장들을 읽다가 버지니아 울프의 모더니즘의 맛을 봐서 더 황홀한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함.
치밀한 이야기 구성과 전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난해할 수 있다.
하지만 언어를 통해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마법 같았다.
내가 느낀 이 감각이 뭐지? 어떻게 글을 통해 이런 감각을 불러 일으켰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각각의 단어와 연결된 내 관념 속 이미지들이 울프의 표현을 통해 불려와서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다.
예를 들면,
자주색과 회백색의 풀꽃, 밀려왔다 흩어지는 물결,
어둠 속에 살며시 들어오는 희미한 빛, 깊은 파도의 안 쪽으로 몰아치는 에너지,
이런 식으로 색감과 움직임이 전체적인 소설을 형상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풀꽃은 화려한 도심의 화환이 아닌, 해안가의 작은 자연이고,
인물들의 생각의 흐름은 파도와 함께 등대로 나아간다.
하, 생각할수록 예술이네. 여기까지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소설의 마지막 줄을 꼭 읽어야 한다.. 그게 극치임.
어떤 독붕이가 추천해준 울프의 다른 작품 ‘파도’는 원서로 읽어보려고 함! 미슐랭 레스토랑 가서 식사하는 기분이다.
민음사 디자인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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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표지 멋지네 - dc App
개인적으로 좀더 파스텔톤이 내용이랑 어울릴거 같다는 생각은 들음 ㅋㅋ - dc App
모더니즘 문학 금자탑 중 하나 - dc App
역시.. ㅠㅠ 너무 맛있었어 - dc App
오 도전하고싶은 책중 하나
나는 진짜 개추.. 동일 작가 다른 작품은 어떨까 궁금한거 오랜만이다 - dc App
오 나 요즘 등대로 읽는중인데
근데 내 수준에선 어렵더라...
그냥 취향 차이인 듯! 아쉽다 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