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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수준 이상의 씹덕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독갤 여러분들이라면 당연히 제목을 보고 예측했을 '안녕 에리'다.

씹덕력이 풍부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도 알만한 체인소맨의 작가가 쓴 단편이다.


 자! 내가 왜 이 작품을 들고 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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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가 이뻐서지 뭐 더 있겠나.


다만 그저 이쁜 여캐만 나오는 그런 만화책은 아니다.


 먼저 이 만화의 가장 큰 줄기는 영화다.
주인공은 영화를 찍고 좌절하지만 에리를 만나서 다시 영화를 찍는다.

어찌 보면 한 소년의 성장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 이상은 직접 만화를 사서 보기를 바란다.

다만 안녕 에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컷 구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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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컷들이 시네마스코프 

즉 여러분들이 극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화면 비율이다.

가끔 나오는 다른 비율의 컷들도 대충 봤을 때 4:3이거나 16:9로 보인다.
모두 우리가 영상을 촬영할 때 쓰는 비율이다.
이 컷으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만화책 전체가 하나의 영화인지
아니면 주인공이 직접 찍어 모두에게 보여준 것만이 영화인지.


 또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2번째, 3번째 컷은 선이 곱지 않게 그려진 걸 볼 수 있다.
작가는 24fps에서 흔히 발생하는 모션 블러를 만화책으로 연출했다.

그런 사소한 디테일이 만화를 보는데 만족감을 높여줬다.

 결말 부분에서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거 보면서 울었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그냥 계속 쪼개면서 봤다.

그냥 작가 하는 짓이 웃겨서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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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교보에서 6000원 주고 샀다

이쁜 에리 만화책에 더 많다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