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기계발서 (내용적인 측면) 의 문제점이라고 하면 많은게 떠오르겠지만
가장 심층적인 문제는
인간의 정신 관계에 있어 차별을 둔다는 것임.
걔네가 이걸 어떻게 확신하는걸까?
위험한 말이겠지만
나는 전 인간이 '물질적으로 차등' 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옳다 동의할진대
'정신적으로 차등' 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알 수 없다' 고 답할거임.
그야 너무너무 실례스러운 말이지만
선천적으로 신체가 결손된 채 태어난 A보다는
팔다리 다 멀쩡히 태어난 B가
사회적이든 상대적이든 분명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는거잖아.
나는 물질적인 차별은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 여기서, B가 A보다 정신적으로 우위에 있나?
너는 그걸 어떻게 확신함?
아주 극단적으로
A는 선천적으로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지고 있고,
B는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을 뛰어넘을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쳐보자.
여기서 B는 A보다 정신적으로 우위에 있는걸까?
만약 그렇다고 답했다면 너는 그걸 어떻게 확신하지?
지능과 정신 우열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증명할거야?
증명한다 쳐봐
만약 B가 'A가 나보다 정신적으로 우월한 존재' 라고 선언해버리면 어쩔거임? 도대체 누가 누구보다 우월한거야?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마치 저걸 자신이 증명할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함.
마치 본인이 조금이라도 세상의 이치를 더 꿰뚫은 것마냥,
혹은 정신적으로 발전한 존재인 것마냥,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인 것마냥,
다 그렇다고 쳐
솔직히 내가 보기에는 그냥 근거 없는 확신으로밖에 안보임.
하지만 걔네가 정신적으로 더 발전했건 말건
칸트 행님조차 못하셨던 '도내 초S급 울트라 캡숑-알파메일 우효Wwww' 을 자칭하는 점에는 유감을 표함...
흠 나는 동의하지않소 자기계발서나 철학책이나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진 않다고 보는데, 철학을 포함한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생각할 힘을 길러주는데 반해서, 자기계발서라는 이름으로 생각할 힘을 길러주기는 커녕 답만 제시하고 더불어서 이상한 책도 많으니 걸르러고 하는게 아닌가
전자라면 그것은 철학서겠고 후자라면 자기계발서겠습니다. 둘의 분류에는 이견이 있겠지만 전자의 집합이 후자의 집합을 어느 정도 포괄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다만 어느 것이 어디에 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에, 저는 '철학서이자 자기계발서' 가 아닌 '자기계발서' 를 문제로서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