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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인상깊은 날짜(책 구성이 일기형식)를 써가니, 독후감에 부담이 됐다. (2/18) 1899년 영국 도서정가제와 서점상들의 회피방법(하자있는 도서 면세 조항 악용하여 일부러 사인펜으로 모서리에 십자 자국), 1997년 공정거래청 도서정가제 불법판결, 하지만 도서정가제의 장점으로 출판업계가 시장성을 부족하지만 문화적 가치있는 책 출판할 여유를 제공, 현재는 시장성없는 책 출판 위험때문에 매년 인쇄되는 책의 양은 증가하지만 책의 종류는 줄어들고 있음. 출판업계는 이제 출판사가 아니라 유통업체들이 지배하는 시장. (2/25) 중고책 매입은 고인의 뒷정리인 경우가 많음. (4/14) 1679년에 나온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한 이탈리아 여성이 구매, 이 책은 버려진 아파트 나이 든 여성 사망 몇 달 후 유산집행자의 책 정리 요구에 의해 발견, 고인의 아버지는 이탈리아에서 이민하여 아파트 1층에 시내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카페를 운영, 웃고 춤추는 카페사진과 버려진 아파트에서 홀로 사망한 고인, 오늘 젊은 여성에 의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데카메론. (6/12)직원에게 맡기고 아버지와 낚시. (7/12) 빅토리아 시대 가정용 성경이 든 상자를 매입, 상자 안에는 1879년 2월 22일자 편지가 들어있음. (7/16~19) 서점을 맡기고 친구와 배타고 주변 무인도, 다른 섬들 여행.(8/15) 중고책 매입하러 가정집가서 1755년에 나온 두 권짜리 돈키호테 매입. (8/16) 1840년대 낙질본을 판매하러온 손님, 하지만 낙질본은 공짜로 준다해도 받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없음. 가치있는 낙질본은 질 좋은 목판 또는 동판 인쇄 삽화가 들어있는 책 정도여야함. (8/23) 손님이 서점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 뭐냐고 물어본 뒤, 본인이 더 오래된 책 가지고 있다고 자랑함. 서점 보유 가장 오래된 책은 1501년 출판된 마르티알리스. (11/24) 가격표를 지우고 연필로 가짜 가격을 써서 사기를 치려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음. 어리숙한 신입직원을 노림. (12/9) 나이 든 남자 손님이 매우 기뻐하며 가져온 라틴어 학교 교재 면지에 적힌 이름은 손님의 아버지 이름. (1월) 나이 지긋한 미망인의 집에서 손턴의 '식물의 신전' 중 일부인 손으로 직접 칠한 8장 전면 삽화가 실려있는 릴리스 발견, 책 주인 대리로 책 팔기 위해 경매위탁 약 8천 파운드

 전체적으로 중고서점에서 일하면서 겪는 흔한 고충들과, 기억에 박히기 쉬운 진상 손님들, 하지만 숨겨지지않는 낭만들이 있어서 간접체험을 잘한 느낌이다.

 단점으로는, 책을 읽으며 여러 책들 얘기가 나와 궁금해서 검색해봐도 아무 것도 안 나올 때가 많다. 번역을 이상하게 했으면 책 옆에 원제목이라도 써놓지 하는 마음이 든다.


1. (ebs 30일 인문학) 처음하는 사회학 공부

2. 서점 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